조글로로고
한국 자원봉사자가 되새긴 감동의 북경동계올림픽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2월25일 10시03분    조회:165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보세요, 이게 중국 친구랑 교환한 배지예요!” 한국 류학생 배현민(23)씨가 북경동계올림픽 자원봉사 기간중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보이며 흥분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배현민은 중앙미술학원 디자인학과 3학년생이다. 외국인 자원봉사자로 북경 2022년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그는 “북경동계올림픽은 저에게 잊을 수 없는 시간”이라며 “세계 각지에서 온 친구들이 북경동계올림픽에서 서로 하나가 되는 경험을 하면서 성장하고 또 우정과 단합을 누릴 수 있었다”고 감동의 그날들을 되새겼다.

북경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리기전 기념사진을 남긴 배현민씨.

배현민은 국가체육장에서 열린 북경 2022년 동계올림픽 개막, 페막식에서 관중들의 입장, 퇴장을 돕고 관중석 질서를 유지하는 역할을 맡았다. 중국 전통 미학을 활용한 이번 올림픽은 디자인을 전공하는 그에게 많은 령감을 주었다. 특히 그는 이번에 선보인 다양한 블랙테크놀로지(黑科技)를 보며 경탄을 금치 못했다.

24절기, 12지, 귀한 손님을 환영한다는 뜻의 영객송(迎客松) 불꽃놀이, 버드나무로 전하는 작별(折柳送別)…. 배현민은 “북경동계올림픽을 통해 중국 고유의 문화가 지닌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며 “개막식에서 오륜 형상이 만들어졌는데 알고 보니 LED 스크린에 ‘연출’된 것이였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중국에서 몇년 지내다 보니 중국의 과학기술이 정말 빠르게 발전하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배현민은 “북경동계올림픽 개막, 페막식 현장이 주는 느낌은 남달랐다. 현장 관중들도 매우 몰입해 관람하는 것 같았다”면서 “문화와 국경을 초월한 올림픽 정신의 매력에 모두가 빠져들었고 저 역시 그 속에 동화됐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동계올림픽 페막식이 열리기전 배현민(아래로부터 두번째)씨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배현민에게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북경동계올림픽 페막식 당시 각 선수단의 기발과 선수들이 입장한 후 진행된 크로스컨트리 장거리 종목 시상식이였다. 각국 선수들과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소속 선수들이 시상대에 오르자 국가 또는 국가올림픽위원회 연주곡이 흘러나왔다. 전체 관중이 기립해 목례했다. 그는 “서로를 존중하는 모습이야말로 올림픽 정신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라고 그날의 감격을 되새겼다.

배현민은 “동계올림픽 기간 많은 경기를 봤는데 외국인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이 더러 있었다”면서 “그들은 서로 응원해주며 올림픽 스포츠 수준을 향상시키고 ‘보다 빠르게, 보다 높게, 보다 강하게 그리고 다 함께’의 목표를 향해 분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배현민은 이번 자원봉사 활동에서 한국어를 할 줄 알고 또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한 적이 있는 중국인을 만나 깜짝 놀랐다며 “중간중간 쉴 때 즐겁게 수다도 떨고 배지도 교환하고 기념사진도 함께 찍었다”고 말했다.

북경동계올림픽 페막식이 끝난 후 배현민(왼쪽 첫번째)이 기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관중들의 퇴장을 도우면서  

동계올림픽 페막식에서 자원봉사자들의 로고를 치하하는 순서에서 배현민은 순간 감정이 북받쳐 올랐다. “이런 순서가 있는 줄 생각도 못했다. 갑자기 자원봉사 활동을 했던 지난 시간들이 떠올랐다. 동계올림픽을 위해 중국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23개 과목 학교 수업도 듣고 추운 날 자리를 지키고…. 힘들었던 시간들이 그 순간에는 정말 보람 있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동계올림픽 페막식이 막바지에 이르자 ‘One World, One Family’라는 내용의 화려한 불꽃놀이가 진행됐다. 배현민은 “세계가 의견을 내려놓고 영광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바로 동계올림픽”이라며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는 한쪽의 힘으로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신화사/길림신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05
  •   승부차기 끝에 러시아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한 잉글랜드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승부차기 저주'를 풀어내고 8강행 막차를 타면서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에 도전하는 8개국이 모두 확정됐다. 잉글랜드는 4일(한국시간) 러...
  • 2018-07-04
  • 벨기에, 일본에 3-2 극적 역전승…2회 연속 8강 진출(로스토프나도누 AP=연합뉴스) 벨기에의 나세르 샤들리(왼쪽)가 2일(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벨기에는 이날 일본에 0-2로 뒤지다 후반전 막...
  • 2018-07-03
  • 2일(현지시간)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의 네이마르가 선제골을 터뜨린 후 환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네이마르·피르미누 연속골…벨기에-일본전 승자와 8강 격돌 한국 덕에 16강 진출한 멕시코, 지독한 '16강 징크스'에 눈물 선제골 후 ...
  • 2018-07-03
  • 축구의 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포르투갈)와 리오넬 메시(31·아르헨티나)는 더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나란히 16강에서 탈락했다. 포르투갈은 30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호날두는 선발 출전해 포르투갈의 공격...
  • 2018-07-01
  • 멕시코 한 광장에 걸린 태극기. 우리나라가 독일을 2대0으로 이기자 16강 진출이 확정된 멕시코인들이 환호하고 있다.[트위터] 2018러시아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이 확정된 멕시코가 한국에 뜨거운 반응을 보내며 열광하고 있다. 16강 진출이 한국의 승리덕분이라는 이유에서다.     27일(현지시각) 월드컵 ...
  • 2018-06-28
  •   거스 히딩크 축구 감독 거스 히딩크 감독이 월드컵 16강 진출이 좌절된 독일을 향해 "독일은 오만했다. 그리고 한국에 벌 받았다"고 날카롭게 비판했다.       히딩크 감독은 27일(한국 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 종료 후 미국 '폭스 스포츠'와...
  • 2018-06-28
  • 멕시코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스웨덴과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0-3으로 참패했지만, 한국이 독일을 2-0으로 이긴 덕에 스웨덴과 함께 16강에 진출했다. 멕시코는 한국의 예상 밖 독일전 승리 덕에 16강 티켓을 따내자 한국에 진심으로 고마워하면서 열광했다. 수도 멕시코시티 폴랑코에 있는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에는 이날...
  • 2018-06-28
  • 가가와 신지 [AP=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세계 최강 독일을 꺾은 한국의 눈부신 선전이 일본 축구 대표팀에도 커다란 자극제가 됐다. 일본의 세계적인 미드필더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는 28일(한국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의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팀 훈련에 참가한 뒤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
  • 2018-06-28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