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 자원봉사자가 되새긴 감동의 북경동계올림픽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2월25일 10시03분    조회:155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보세요, 이게 중국 친구랑 교환한 배지예요!” 한국 류학생 배현민(23)씨가 북경동계올림픽 자원봉사 기간중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보이며 흥분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배현민은 중앙미술학원 디자인학과 3학년생이다. 외국인 자원봉사자로 북경 2022년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그는 “북경동계올림픽은 저에게 잊을 수 없는 시간”이라며 “세계 각지에서 온 친구들이 북경동계올림픽에서 서로 하나가 되는 경험을 하면서 성장하고 또 우정과 단합을 누릴 수 있었다”고 감동의 그날들을 되새겼다.

북경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리기전 기념사진을 남긴 배현민씨.

배현민은 국가체육장에서 열린 북경 2022년 동계올림픽 개막, 페막식에서 관중들의 입장, 퇴장을 돕고 관중석 질서를 유지하는 역할을 맡았다. 중국 전통 미학을 활용한 이번 올림픽은 디자인을 전공하는 그에게 많은 령감을 주었다. 특히 그는 이번에 선보인 다양한 블랙테크놀로지(黑科技)를 보며 경탄을 금치 못했다.

24절기, 12지, 귀한 손님을 환영한다는 뜻의 영객송(迎客松) 불꽃놀이, 버드나무로 전하는 작별(折柳送別)…. 배현민은 “북경동계올림픽을 통해 중국 고유의 문화가 지닌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며 “개막식에서 오륜 형상이 만들어졌는데 알고 보니 LED 스크린에 ‘연출’된 것이였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중국에서 몇년 지내다 보니 중국의 과학기술이 정말 빠르게 발전하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배현민은 “북경동계올림픽 개막, 페막식 현장이 주는 느낌은 남달랐다. 현장 관중들도 매우 몰입해 관람하는 것 같았다”면서 “문화와 국경을 초월한 올림픽 정신의 매력에 모두가 빠져들었고 저 역시 그 속에 동화됐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동계올림픽 페막식이 열리기전 배현민(아래로부터 두번째)씨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배현민에게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북경동계올림픽 페막식 당시 각 선수단의 기발과 선수들이 입장한 후 진행된 크로스컨트리 장거리 종목 시상식이였다. 각국 선수들과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소속 선수들이 시상대에 오르자 국가 또는 국가올림픽위원회 연주곡이 흘러나왔다. 전체 관중이 기립해 목례했다. 그는 “서로를 존중하는 모습이야말로 올림픽 정신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라고 그날의 감격을 되새겼다.

배현민은 “동계올림픽 기간 많은 경기를 봤는데 외국인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이 더러 있었다”면서 “그들은 서로 응원해주며 올림픽 스포츠 수준을 향상시키고 ‘보다 빠르게, 보다 높게, 보다 강하게 그리고 다 함께’의 목표를 향해 분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배현민은 이번 자원봉사 활동에서 한국어를 할 줄 알고 또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한 적이 있는 중국인을 만나 깜짝 놀랐다며 “중간중간 쉴 때 즐겁게 수다도 떨고 배지도 교환하고 기념사진도 함께 찍었다”고 말했다.

북경동계올림픽 페막식이 끝난 후 배현민(왼쪽 첫번째)이 기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관중들의 퇴장을 도우면서  

동계올림픽 페막식에서 자원봉사자들의 로고를 치하하는 순서에서 배현민은 순간 감정이 북받쳐 올랐다. “이런 순서가 있는 줄 생각도 못했다. 갑자기 자원봉사 활동을 했던 지난 시간들이 떠올랐다. 동계올림픽을 위해 중국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23개 과목 학교 수업도 듣고 추운 날 자리를 지키고…. 힘들었던 시간들이 그 순간에는 정말 보람 있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동계올림픽 페막식이 막바지에 이르자 ‘One World, One Family’라는 내용의 화려한 불꽃놀이가 진행됐다. 배현민은 “세계가 의견을 내려놓고 영광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바로 동계올림픽”이라며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는 한쪽의 힘으로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신화사/길림신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05
  • [월드컵] '신태용의 전략 먹힐까'(니즈니노브고로드=연합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스웨덴전을 하루 앞둔 17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경기장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 saba@yna.co.kr 스웨덴 잡아야 16강 진출 희망…멕시코 승리...
  • 2018-06-18
  • ⓒAFPBBNews = News1, 아디다스 SNS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1차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레알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바르셀로나) 라이벌의 운명이 엇갈렸다.  포르투갈의 호날두는 16일(한국시각) 난적 스페인과의 B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3대3 무승부를 이끌었다. 후반...
  • 2018-06-17
  • 16일 아이슬란드전 1-1 동점 상황에서 페널티킥 실패 [월드컵] 무승부에 아쉬워하는 메시(모스크바=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16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D조 아이슬란드와의 경기를 1대1 무승부로 마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18.6.17 zjin@yna.co....
  • 2018-06-17
  •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페널티킥을 실축한 메시. /AFPBBNews=뉴스1'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 예선 D조 1차전서 아이슬란드와 아르헨티나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는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아이슬란드는 1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 2018-06-17
  • ▲13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알제리의 친선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EPA 흔히 팀보다 위대한 개인은 없다고 한다. 하지만 개인도 개인 나름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처럼 단체 스포츠에서 혼자의 능력만으로 승부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 2018-06-17
  • 세계 축구계를 양분하는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호날두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무적함대'스페인을 상대로 페널티킥 득점을 포함해 해트트릭을 만들어낸 반면, 메시는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한 D조 1차...
  • 2018-06-17
  •   “월드컵 개막식에 제가 참가하게 될 줄 생각 못했습니다. 이렇게 큰 대회에 중국을 대표해 입장한다는 게 기분이 너무 좋으면서도 많이 떨립니다. ”    축구팬들의 축제 월드컵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화제의 도시 로씨야 모스크바로부터 또랑또랑 우리 말이 배달되여 왔다. 바로 오늘...
  • 2018-06-15
  • 러시아 개막전 골 잔치에 축구 열기 고조 환호하는 관중 [AP=연합뉴스] (모스크바=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러시아가 첫 자국 월드컵 개막을 시원한 골 잔치로 자축하자 모스크바는 축구 열기에 흠뻑 빠져들었다. 15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2018 러시아월드...
  • 2018-06-15
  • [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러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한 월드컵 개막전에서 완승을 거두고 A조 선두 자리를 꿰찼다. 러시아는 15일 오전 0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
  • 2018-06-15
‹처음  이전 4 5 6 7 8 9 10 11 12 13 1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