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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축구, 갑급리그까지의 거리는 얼마?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11월1일 11시56분    조회: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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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룡정팀이 련속 2경기를 이기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출발이 완벽하다.

많은 분들로부터 이 정도면 승격이 완전 가능한게 아니냐는 물음을 받았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지금으로서는 단정지을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

어제(31일) 오후 있은 승격조 제2라운드 두 경기에서 치박제성이 1:0으로 단동등약을, 동완완련이 2:1로 무석오구를 이겼다. 순위를 보면 연변팀이 6점으로 1위, 치박제성이 4점으로 2위, 단동등약과 동완완련이 각각 3점으로 3, 4위를 달리고 있다. 아직 승리를 맛보지 못한 태안천황과 무석오구가 각각 1점, 0점으로 5, 6위에 처해있다.

아직 결정된 건 없지만 흐름은 분명 좋다. 이미 두 경기를 이긴데다가 세번째 상대가 현재 2련패로 꼴찌에 처해있는 무석오구이다. 충분히 해볼만한 상대이다. 다만 또 한번 자신이 절대 강팀이 아니라는 점을 아로새기고 차근차근 싸워야 한다. 승격조에 절대 약팀이 없다는 점을 명기하자.

지금까지 보여준 연변팀의 우세를 잘 살려야 한다. 현재 연변팀은 중앙수비수 왕붕의 가입으로 수비력이 한차원 높아졌다. 왕붕과 김성준의 장벽이 을급리그에서는 충분히 해볼만한 수준의 수비벽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효률적인 역습 역시 우리가 2련승을 할 수 있은 '비밀무기'였다. 기술통계를 보면 지난 두 경기에서 연변팀은 공 통제률이나 진공회수, 코너킥 등 수치는 큰 우세가 없고 지어 렬세에 처했지만 슈팅과 유효슈팅만은 상대보다 많았다. 게다가 선수들의 자신감과 단합심도 전례없이 높아졌다. 로, 중, 소 년령구조가 좋고 어린 선수들의 플레이에 자신감이 붙었다. 전체팀이 하나가 되여 이악스레 뛰고 압박하는 모습을 보면서 "연변축구의 본 모습"이 돌아왔다는 느낌도 강하게 받았었다. 팀이 이렇게 똘똘 뭉치고 투지가 왕성할 수 있는 것은 구단과 감독진이 그만큼 맡은바 직책을 성심껏 잘한 덕분이라 생각한다.     

이제 다음 경기가 승격을 확정지을 수 있는 결정적 한판이 되지 않을가 기대해본다. 연변일보 기자 뉴지위는 "연변팀이 한 경기를 더 이기거나 두 경기를 빅기만 해도 승격을 확정지을 수 있고 지어는 큰 점수로 지지 않을 경우 한 경기를 빅기만 해도 승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석오구는 홈팀이고 단연 승격후보로 뽑히던 팀이다. 그런 무석오구가 순순히 물러날 수는 없을 터, 우리와 이판사판 피터지는 대결을 준비할 것이다. 여기서 백승호 감독이 2단계 경기를 앞두고 했던 말을 인용해본다. "잃을 게 없는 우리가 두려울 게 뭐 있으랴!"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은 우리가 아니라 상대이다. 우리는 다만 쭉 해왔던 대로 우리 본연의 '연변축구'를 하자. 그러면 좋은 결과도 당연히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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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성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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