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휴일제도가 바뀌면 중국인들의 한국을 포함한 해외여행 문화에도 일정부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1일 신화넷에 따르면 '전국휴일여행부 상호 협조회의'(이하 협조회의)는 전날 신랑망, 인민망, 신화넷 등 주요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현행 법정휴일제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작했다.
설문은 '당신은 현행 휴일제도에 만족하는가', '장기휴일제도를 지금처럼 유지해야 하는가', '소규모 장기휴일(3일짜리)은 조정할 필요가 있는가' 등의 질문과 '시민 건의사항' 등으로 구성됐다.
중국라디오방송넷은 설문조사 초반 신랑망 조사에 참여한 11만 6천여 명 중 80% 이상은 현행 연휴제도에 불만이 있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또 56%는 평일 등을 더해서 7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바꿔야 한다고 대답했고, 57%는 3일짜리 소규모 장기휴일이 필요 없다고 응답했다.
중국은 2007년 제정한 '전국 명절 및 기념일 휴일 방안'을 통해 법정 공휴일을 11일로 확정하고 원단(1일), 춘절(3일), 청명절(1일), 노동절(1일), 단오절(1일), 중추절(1일), 국경절(3일) 등에 배정했다.
특히 평일이 이들 연휴에 더해지면서 국경절과 춘절은 일주일 짜리 황금연휴로, 중추절 등 5개의 연휴는 3일짜리 '소규모 황금연휴' 형태로 운영되며 그 대신 연휴를 전후한 토요일이나 일요일은 근무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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