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 해운대 101층 빌딩을 중국 건설사가 짓는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0월18일 08시05분    조회:698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 해변에 짓는 101층짜리 초고층 관광리조트(엘시티) 시공사로 중국 건설사가 결정됐다.

 해운대 관광리조트 시행사업자인 ㈜엘시티PFV는 17일 부산 해운대 중동 ‘엘시티 견본주택’에서 중국 건설사인 CSCEC(China State Construction Engineering Corp.)와 시공계약을 했다. CSCEC는 자산 규모 119조원의 글로벌 건설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이 906억 달러(약 96조원)에 이르는 세계 최대 건설회사다.

 엘시티는 해운대 해수욕장 해변 6만5934㎡의 터에 2조7000억원을 들여 101층 1채, 85층 2채를 짓는 것이다. 이처럼 국내 초대형 건축공사를 해외업체가 맡은 것은 처음이다. 여기에는 아파트(882가구), 관광호텔과 레지던스호텔(거주형), 스파, 워터파크 등이 들어선다. 이르면 다음달 착공해 2018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 땅은 당초 군부대 용지였다. 1996년 군부대가 철수한 뒤 부산시가 사들여 관광개발을 위해 민간에 매각했다. 엘시티는 2007년 이곳을 사들여 관광리조트 건설 계획을 세웠다.
 이날 계약에 따르면 CSCEC는 건설비 2조7000억원을 모두 부담해 건물을 완공하기로 했다. CSCEC 왕사오펑(王少峰) 부총재는 “부산 해운대는 국제관광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충분하고 중국인을 대상으로 분양할 자신이 있어 시공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초고층 건물 시공 경험이 많아 완공에 문제가 없다”고 했다. CSCEC는 118층짜리 홍콩 인터내셔널 커머스센터를 2010년 준공하는 등 100층 이상 초고층 건물을 다수 지었다.

 엘시티 측은 당초 국내 대형 건설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협상해 왔다. 하지만 사업 지분 등을 둘러싼 갈등만 반복하다 올해 초 없었던 일로 했다. 이후 중국 등 해외 투자자를 찾아 나섰다. 올해 초 중국 내 분양을 대행할 상하이 투자기업 유치에 성공한 뒤 CSCEC 측과 접촉해 왔다. 엘시티 사업이 지난 5월 법무부로부터 부동산투자이민제 대상으로 지정되면서 중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도 도움이 됐다. 투자이민제는 외국인이 국내에 돈을 투자하는 대가로 거주와 영주 자격을 얻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엘시티 이광용 전문위원은 “CSCEC 측이 해운대 현장을 둘러본 뒤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 진척이 빨라졌다”고 말했다. 분양은 시행사인 엘시티가 상하이 투자기업과 함께 책임진다. 분양대금은 엘시티와 CSCEC가 배분한다. 공동주택은 내국인에게, 레지던스 호텔은 중국의 부자들에게 집중 분양한다는 전략이다. 엘시티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진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근처 동부산 관광단지사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건설업계의 반응은 엇갈린다. 대한건설협회 박상규 부회장은 “초고층 건축 분야에서 세계 정상급 기술력을 갖고 있는데도 안방을 내줘 아쉽다”고 말했다.

 반면 한 대형 건설업체 관계자는 “이 사업은 투자금을 대고 시공권을 가져가는 식이여서(초고층 건축에 대한) 영업·기술력은 중요치 않았다”며 “국내 시장을 한번 해외건설업체에 내줬다고 해서 국내 건설업체가 해외수주에서 밀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부산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민간사업자에게 부동산 개발이익을 만들어주는 사업”이라며 “개발로 인한 백사장 유실과 교통혼잡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김상진, 황정일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7855
  • 오키나와 주재 중국영사관에 따르면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불법 작업한 혐의로 일본측에 억류되었던 중국 선장과 어선이 11월 6일 17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11월 5일 일본 해상보안청은 오키나와현 미야코섬 부근 해역의 일본 배타적경제수역에서 불법으로 어로작업을 했다는 혐의로 중국 선장을 체포했습니다. 탑선...
  • 2013-11-07
  • 중국 최고 갑부인 왕건림(王健林) 대련만달(大连万达)그룹 회장이 1억7천2백만원의 거금을 들여 파블로 피카소의 그림을 매입했다. 지난 4일 저녁 뉴욕 크리스티에서 열린 전설적인 컬렉터 얀 쿠루지어의 소장품 경매에 나온 피카소의 1950년작 ‘클로드와 팔로마’가 30차례 호가 끝에 1억7천2백만원(한화 299억...
  • 2013-11-07
  • ▲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 광저우(广州)의 60대 할머니가 어린 손자, 손녀을 구하기 위해 4층에서 뛰어내린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광저우 지역신문 남방도시보(南方都市报)의 보도에 따르면 바이윈구(白云区) 타이허진(太和镇) 난링촌(南岭村) 차오터우북가(桥头北街)에 위치한 6층짜리 아파트단지의 4층에...
  • 2013-11-07
  • 하문해관 근 12톤 밀수상아 압수, 그 가치 6.03억원에 달해 최근 중국해관에서는 근년래 가장 큰 상아밀수안건을 수사해내는데 성공했다. 잇달아 두개의 밀수단이 하문을 통해 상아를 밀수했는데 총 수량이 11.88톤에 달하고 그 가치가 인민폐로 6.03억원에 달했다. 진 모를 우두머리로 하는 밀수단은 네차례에 나누어 상아...
  • 2013-11-06
  • 2013 양안기업가 자금산(紫金山) 정상회의가 5일 오후 남경에서 폐막했습니다. 회의는 서를 발표했습니다. 서에는 다음과 같은 8가지 내용이 포함됩니다. 첫째, 경제정세에 대한 판독을 잘하고 거시정책 대화를 진행해야 합니다.둘째, 결책부처와 긴밀히 소통하고 업계 목소리를 제때에 반영해야 합니다. 셋째, 양자 우위자...
  • 2013-11-06
  • 11월 4일, 중국사회과학원 공업경제연구소에서 발표한 조사보고에 따르면 미래 10년 우리 나라 빈부격차에 대한 경제학자들의 관점이 서로 엇갈리는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학자들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36%의 응답자들은 향후 10년 우리 나라의 빈부격차가 진일보 커질것으로 판단했다. 그리고 빈부격차가 개선된다고 응답한...
  • 2013-11-06
  • 습근평(習近平) 중공중앙 총서기, 국가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은 후난(湖南) 시찰 중 안정성장, 구조조정, 개혁추진, 민생보장을 통해 경제발전방식 전환과 혁신발전전략 시행을 가속화하고 유리한 조건들을 충분히 활용해 불리한 요인들을 극복하며 경제의 양호한 발전을 계속해서 이어나가 연간 경제사회발전 기대목표...
  • 2013-11-06
  • 제 68차 유엔총회는 5일 국제원자력기구의 보고서와 관련해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왕민(王民) 유엔 주재 중국 상임 부대표는 대회에서 최근에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폐수 유출 상황이 사람들의 우려를 자아낸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중국측은 일본측이 취하게 될 후속 대응 조치에 대해 아주 주목한다며 사고...
  • 2013-11-06
  • (자료사진: 신강 천산남북 목장) 신강위글자치구 임업청 사막정리 사무실은 일전에 신강(新疆) 천산(天山) 남북 6개 현과 시가 이미 국가 사막화 토지봉쇄 시범지역에 편입되어 이 지역 내에서 생태를 위협하는 생산과 개발 건설활동을 일체 금지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보호지역내의 10만2천500헥타르에 달하는 사...
  • 2013-11-06
  • [서울신문 나우뉴스] 고령의 부모를 손수레에 태워 전국일주를 하는 50, 60대 효자효녀의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중국 추텐두스바오 등 현지 언론의 5일자 보도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올해 63세인 셰(謝,여)씨와 52세의 마(馬,남)씨. 두 사람은 이동 중 편하게 잠을 자고 비바람도 피할 수 있는 자체 손수레를...
  • 2013-11-0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