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 해운대 101층 빌딩을 중국 건설사가 짓는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0월18일 08시05분    조회:695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 해변에 짓는 101층짜리 초고층 관광리조트(엘시티) 시공사로 중국 건설사가 결정됐다.

 해운대 관광리조트 시행사업자인 ㈜엘시티PFV는 17일 부산 해운대 중동 ‘엘시티 견본주택’에서 중국 건설사인 CSCEC(China State Construction Engineering Corp.)와 시공계약을 했다. CSCEC는 자산 규모 119조원의 글로벌 건설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이 906억 달러(약 96조원)에 이르는 세계 최대 건설회사다.

 엘시티는 해운대 해수욕장 해변 6만5934㎡의 터에 2조7000억원을 들여 101층 1채, 85층 2채를 짓는 것이다. 이처럼 국내 초대형 건축공사를 해외업체가 맡은 것은 처음이다. 여기에는 아파트(882가구), 관광호텔과 레지던스호텔(거주형), 스파, 워터파크 등이 들어선다. 이르면 다음달 착공해 2018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 땅은 당초 군부대 용지였다. 1996년 군부대가 철수한 뒤 부산시가 사들여 관광개발을 위해 민간에 매각했다. 엘시티는 2007년 이곳을 사들여 관광리조트 건설 계획을 세웠다.
 이날 계약에 따르면 CSCEC는 건설비 2조7000억원을 모두 부담해 건물을 완공하기로 했다. CSCEC 왕사오펑(王少峰) 부총재는 “부산 해운대는 국제관광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충분하고 중국인을 대상으로 분양할 자신이 있어 시공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초고층 건물 시공 경험이 많아 완공에 문제가 없다”고 했다. CSCEC는 118층짜리 홍콩 인터내셔널 커머스센터를 2010년 준공하는 등 100층 이상 초고층 건물을 다수 지었다.

 엘시티 측은 당초 국내 대형 건설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협상해 왔다. 하지만 사업 지분 등을 둘러싼 갈등만 반복하다 올해 초 없었던 일로 했다. 이후 중국 등 해외 투자자를 찾아 나섰다. 올해 초 중국 내 분양을 대행할 상하이 투자기업 유치에 성공한 뒤 CSCEC 측과 접촉해 왔다. 엘시티 사업이 지난 5월 법무부로부터 부동산투자이민제 대상으로 지정되면서 중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도 도움이 됐다. 투자이민제는 외국인이 국내에 돈을 투자하는 대가로 거주와 영주 자격을 얻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엘시티 이광용 전문위원은 “CSCEC 측이 해운대 현장을 둘러본 뒤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 진척이 빨라졌다”고 말했다. 분양은 시행사인 엘시티가 상하이 투자기업과 함께 책임진다. 분양대금은 엘시티와 CSCEC가 배분한다. 공동주택은 내국인에게, 레지던스 호텔은 중국의 부자들에게 집중 분양한다는 전략이다. 엘시티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진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근처 동부산 관광단지사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건설업계의 반응은 엇갈린다. 대한건설협회 박상규 부회장은 “초고층 건축 분야에서 세계 정상급 기술력을 갖고 있는데도 안방을 내줘 아쉽다”고 말했다.

 반면 한 대형 건설업체 관계자는 “이 사업은 투자금을 대고 시공권을 가져가는 식이여서(초고층 건축에 대한) 영업·기술력은 중요치 않았다”며 “국내 시장을 한번 해외건설업체에 내줬다고 해서 국내 건설업체가 해외수주에서 밀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부산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민간사업자에게 부동산 개발이익을 만들어주는 사업”이라며 “개발로 인한 백사장 유실과 교통혼잡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김상진, 황정일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7855
  • 중국의 소리 “뉴스 저녁고봉”의 보도에 따르면 북경, 강소, 상해, 산동 등 성, 시에서 일전에 대학입시개혁문제를 토의하고있다는 소식이 잇달아 전해졌다. 각 성, 시에서 피로한 방안에서는 모두 영어시험을 개혁의 중점으로 삼고있다. 일순간 “영어시험을 도대체 어떻게 개혁할것인가”는 문제가...
  • 2013-10-21
  • 최근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강원도연합회의 요청으로 안휘성 봉대현(鳳臺縣)퇴극단(推劇團)을 주체로 한 방문 공연단이 한국 강원도에 가 교류 공연을 했습니다. 우호관계를 맺고 있는 안휘성과 한국 강원도는 다년간 지속적인 상호 방문을 하고 있습니다. 마침 한국 강원도 다이나믹 페스티벌이 진행되는 시기에 한국...
  • 2013-10-21
  • 중국 경제지표가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기업들의 영업수익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재정부의 18일 발표에 따르면, 올해 1~9월 국유기업의 매출총액은 전년동기 대비 10.5% 증가해 지난달의 9.7%를 웃돌았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재정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1~9월 국유기업의 이윤총액은 1조7667억3천만 위...
  • 2013-10-21
  • 복주시 특별한 "셀프"음식점 나타나 복건성(福建省) 복주(福州)에는 참 특별한 음식점이 나타났다. 가게에는 식탁이 다섯개 밖에 없고 그밖에 책방과 영상실이 설치돼 있다. 이 음식점은 간단한 가정 요리를 제공하며 6명의 관리원이 있다. 하지만 주문을 받고 음식을 나르는 종업원은 없고 고객들이 직접 움직여야 하며 식...
  • 2013-10-21
  • 중국 국무원 이극강 총리는 10월 18일 국무원 상무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지난 반년 남짓한 기간 국무원에서 내놓은 개혁촉진, 구조조정 조치의 실행상황에 대한 회보를 청취했습니다. 그는 또한 경제의 안정적인 호전세를 이어나갈 수 있는 토대를 튼튼히 할데 대한 관련 사업을 배치했습니다. 회의는 개혁촉진과 구조조...
  • 2013-10-21
  • (선양=연합뉴스) 신민재 특파원 =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성에서 명나라 시대 고분이 무더기로 발굴됐다고 현지 언론이 문물 당국을 인용해 21일 보도했다. 신화망에 따르면 헤이룽장성 문물고고연구소는 최근 헤이룽장성 서남부 치치하얼(齊齊哈爾)시 푸라얼지(富拉爾基)구 두다(杜達)향 훙허(洪河)촌에서 명대 고분 49기에 ...
  • 2013-10-21
  • 방송영화총국 과분한 포장의 아동도서 관련 통보비평 언론출판 방송영화 총국이 일부 호화로운 포장과 가격이 너무 높은 소년아동 도서에 관련해 통보비평하고 기한내에 개정할것을 요구했다. 중앙선전부를 비롯한 5개 부문이 “소년아동 출판관리와 시장정돈을 강화할데 관련한 통지”를 공동으로 하달한후 언론...
  • 2013-10-21
  • 국가민족사무위원회의 문화 기층탐방 계렬행사의 일환인 2013년 귀주 범정산 문화관광축제 가동식이 18일 저녁 귀주 동인 인강자치현 민족체육광장에서 있었다. 국가민족사무위원회는 도서와 공연, 의료 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민족지역의 문화발전을 추진하게 된다. 국가민족사무위원회는 2010년부터 “중화민족 대...
  • 2013-10-21
  •   [북경=신화통신] 중앙군위의 비준을 거쳐 해방군 4개 총부는 련합으로 “군대 문직일군 관리규정”을 발표하고 2013년부터 전군은 문직일군을 통일초빙한다고 명확히 밝혔다. 최근 총정치부 간부부...
  • 2013-10-21
  •      현행 법정휴일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 련휴제도의 운영을 총괄하는 전국휴일반(全国假日办)은 최근 법정휴일 제도에 관한 여론조사를 마쳤다. 중국사회과학원 려행연구센터는 이번 조사를 의뢰 받아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16일 인민넷(人民网)은 전했다. 사회과학...
  • 2013-10-2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