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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여성 한국 원정성형하기 위해 마약 밀매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0월28일 09시46분    조회: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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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연하 남자친구에게 잘 보이기 위해 마약을 팔고 그 돈으로 한국에서 성형수술을 받은 40대 여자가 적발됐다.

장쑤성(江苏省) 화이안시(淮安市) 경찰은 올해 41세인 진페이(金菲) 씨를 마약 판매 혐의로 검찰원 측에 기소를 준비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동북(东北)지역 출신의 진 씨는 자신보다 10살이나 어린 남자친구 왕(王) 씨에게 사랑을 받고자, 한국에서 성형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왕 씨는 중국의 모 명문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재원이다.

3년 전, 지인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왕 씨를 알고 첫눈에 반한 진 씨는 그의 마음을 얻기 위해 한국으로의 원정 성형수술을 결심했다. 그녀는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마약 판매에 뛰어들었고 6개월여만에 1백만위안(18억원)이 넘는 돈을 벌여들였다. 이렇게 번 돈으로 그녀는 한국을 수차례 오가며 성형수술을 받았고 한층 젊어진 미모로 왕 씨와 중국 곳곳을 여행했다.

진 씨의 마약판매가 적발된 것은 다름아닌 지난해 왕 씨에게 생일선물로 준 1백만위안(18억원) 상당의 BMW 때문이었다. 지난 5월 27일, 칭허구(清河区)공안국 화이하이로(淮海路)파출소 측은 마약판매 단속 과정에서 필로폰을 소지한 리(李)모 씨를 검거했고 마약판매 루트를 추적하면서 리 씨가 BMW를 탄 진 씨와 마약거래를 한 혐의를 적발했다.

경찰은 추적 끝에 진 씨가 마약을 숨겨둔 은신처를 찾아내 진 씨와 판매원 3명을 검거하고 물탱크 속에 숨겨둔 필로폰 720g을 압수했다. 진 씨는 경찰 조사과정에서 "왕 씨와는 관계없는 일"이라며 끝까지 연인을 비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왕 씨는 사실을 안 뒤, 선물로 받은 BMW와 그녀에게 받은 60만위안(1억원)을 여자친구 모친에게 돌려주고 그녀에게 석방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는데 쓰도록 종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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