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 갑부인 왕건림(王健林) 대련만달(大连万达)그룹 회장이 1억7천2백만원의 거금을 들여 파블로 피카소의 그림을 매입했다.
지난 4일 저녁 뉴욕 크리스티에서 열린 전설적인 컬렉터 얀 쿠루지어의 소장품 경매에 나온 피카소의 1950년작 ‘클로드와 팔로마’가 30차례 호가 끝에 1억7천2백만원(한화 299억7천만원)에 왕회장에게 최종 락찰됐다.
이는 본래 감정가인 900만~1천2백만달러 두배를 뛰어넘는 어마어마한 가격이다.
‘클로드와 팔로마’ 피카소가 1950년 당시 3살짜리 아들 클로드와 1살짜리 딸 팔로마를 그린 작품으로 피카소가 창작 예술의 절정을 맞이했을 때 그린 작품이다. 피카소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그의 작업실의 눈에 띠는 위치에 줄곧 걸려있었을 정도로 그가 매우 아꼈던것으로 알려져있다.
만달그룹 예술품소장 책임자는 "왕 회장이 이 작품에 매우 커다란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이번 경매가에 대한 우리 측 심리 마지노선은 5천만달러(531억원)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이번 피카소의 작품 매입 후 왕회장이 ‘앞으로도 피카소와 같은 세계적인 거장의 예술품을 지속적으로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향후 예술품 경매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것이라는 의향을 나타냈다.
조글로미디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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