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국제금융감독과 협력기구인 금융안정위원회(FSB)가 중국공상은행(ICBC)을 올해의 글로벌 시스템 중요은행(G-SIBs) 명단에 포함시킴으로써 글로벌 시스템 중요은행이 28개에서 29개로 늘어났다.
글로벌 시스템 중요은행은 글로벌 은행권의 ‘스태빌라이저(안정장치)’로 인식되고 있다. 현재 29개의 글로벌 시스템 중요은행에는 유럽의 16개 은행과 미국의 8개 은행, 아시아의 5개 은행이 포함되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행(Bank of China)에 이어 중국공상은행이 G-SIBs에 선정된 것은 중국의 경제와 금융업 개혁 발전 성과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중요도를 시사하는 것이자 중국은행권이 더 엄격한 수준의 국제적 규제감독을 받고 더 치열한 글로벌 시장 경쟁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은행자본 건전화 방안인 ‘바젤Ⅲ(Basel III)’에 따른 국제 대형 은행의 최저 핵심 1급 기본자기자본 비율(core Tier 1 capital adequacy ratio)과 자기자본비율(Capital adequacy ratio)은 각각 7%와 10.5%이다. 공상은행이 G-SIBs에 선정될 수 있는 최저 핵심 1급 기본자기자본 비율과 자기자본비율 요구는 각각 8%, 11.5%이다. 상반기 데이터에서 공상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은 13.11%로 나타났고, 핵심 1급 기본자기자본 비율과 1급 기본자기자본비율은 모두 10.48%에 달해 최저 자기자본 비율율 조건을 훨씬 상회했다. 이는 공상은행이 글로벌 시스템 중요은행에 선정되기 위해 별도의 자기자본을 충족시킬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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