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물 안에 사는 북경 극빈층, 사연 들어보니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2월6일 10시15분    조회:386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베이징(북경)에서 자녀 학비를 벌기 위해 우물 밑에서 20여년간 노숙해 온 세탁공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베이징 지역신문 베이징천바오(北京晨报)는 리두광장 남문 서쪽 도로변의 잔디밭에 위치한 우물 밑에서 5년 이상 거주해 온 노숙자들의 삶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우물 아래에는 60대 후반의 노부부가 생활하고 있다. 4평방미터 규모의 공간에는 각종 잡동사니와 외투 두 벌만 덩그러니 놓여져있으며 바닥에는 잠 잘 때 사용하는 종이박스가 깔려져 있다. 조명 시설이 없기 때문에 저녁에는 손전등에 의지한다. 빨래는 다른 우물에서 나오는 물로 하고 주변 울타리에 걸어 말린다.

우물 주변 도로의 환경미화원 장(张) 씨는 "노부부가 이 곳에서 거주한 지 이미 5~6년 정도 됐다"며 "낮에는 밖으로 나가 구걸을 하고 저녁에 돌아온다"고 설명했다.

노부부가 사는 우물에서 서쪽으로 50미터 정도 이동하면 올해 53세의 왕(王)모 씨가 거주하는 우물이 있다. 베이징 교외 화이러우(怀柔) 출신인 왕 씨는 이 곳에 거주한 지 20년이 다 되어간다. 우물을 가리고 있는 판지덮개를 열자, 안에서 악취가 풍겨 나온다.

왕 씨는 현재 장타이서로(将台西路) 부근의 자동차세차장에서 세차공으로 일하고 있으며 남는 시간에는 폐품을 팔아 생계를 유지한다.

왕 씨는 "아내와 자녀 3명이 화이러우의 농촌에서 살고 있는데, 이 곳에서 집까지 가려면 최소 3시간 이상이 걸린다"며 "더욱이 딸 둘이 고등학교를, 아들이 중학교를 다녀서 학비로 많은 돈이 지출되고 집세도 비싸 우물에서 살고 있다"고 우물에 사는 이유를 말했다.
 
또한 "여름에는 자주 침수돼 다른 곳으로 옮겨가기도 하며 겨울에는 밖에서 자는 것보다 따뜻하다"고 덧붙였다.


온바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168
  • [서울신문 나우뉴스] 고령의 부모를 손수레에 태워 전국일주를 하는 50, 60대 효자효녀의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중국 추텐두스바오 등 현지 언론의 5일자 보도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올해 63세인 셰(謝,여)씨와 52세의 마(馬,남)씨. 두 사람은 이동 중 편하게 잠을 자고 비바람도 피할 수 있는 자체 손수레를...
  • 2013-11-06
  •     "중동부지역, 2000년대 들어 스모그 발생일 배로 증가"  스모그가 사망률을 높이고 만성병, 호흡기 및 심장계통 질병을 악화시키며 생식능력과 면역체계에도 악영향을 준다고 중국 기상당국 등이 지적했다. 근년 들어 중국 스모그가 평균 기대수명을 5.5년 단축시킨다는 연구결과 등이 외신을 통해 보도...
  • 2013-11-06
  • 올해 10월까지 이미 23개 성에서 큰병보험실시방안을 내놓았고 120개 시점도시를 확정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위생부, 재정부 등 6개 부, 위원회가 발표한 지도의견은 도시주민의료보험, 신형농촌보험(합작) 참가자들의 큰병부담이 큰 정황에 대비하여 시장기제를 유지하고 큰병보험제도를 건립함으로써 병때문에 빈곤하...
  • 2013-11-05
  •     중국 집값의 고공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택구매를 위한 위장이혼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화망(新华网)은 4일 전했다.   베이징시 민정국(民政局)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3/4분기동안 이혼 건수는 총 3만9075건에 달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1%나 증가했다. 이는 과거 4년 평균...
  • 2013-11-05
  •     북경 4만평방메터 "집체소유권주택" 철거  최근 북경시는 수도 교외지역인 창평구 양방진 동관시촌의 4층짜리 "집체소유권주택(小产权房)" 13동(약 4만평방메터)에 대한 철거작업을 시작했다.  신화사...
  • 2013-11-05
  • 우한시(武汉市)의 17층 아파트에서 추락한 남성이 실외에 설치된 에어컨 틀에 걸려 목숨을 구하는 기적같은 일이 발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현지 의료진은 골절상을 입었음에도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비만 체형을 꼽아 더욱 화제가 됐다. 우한시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 양(杨)모 ...
  • 2013-11-05
  • 공평심을 갖고 인민의 념원을 우선시하고 대중의 리익을 위해 일해야만이 중앙의 포치와 인민의 기대, 지방의 발전 등을 융합관통할수 있고 개혁을 전면심화하는 시대의 장으로 될수 있다. “개혁개방은 영원히 끝이 없고 진행형만 있을뿐 완성형은 없다.” 일전 습근평총서기는 21세기리사회 북경회의 외국측 대...
  • 2013-11-04
  • 광주시 모 사이트가 11월 2일, 맞선 녀성 선발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인터넷 개인혼인소는 일대일 면접 방식을 취하는가 하면 상대방이 요가교련일 경우 날씬한 체형과 건강한 생활습관이 있는지 여부를 관찰했으며 심지어 거짓말 탐측기로 련애와 결혼에 관한 문제를 테스트 하는 등 방식으로 맞선 녀성 선발...
  • 2013-11-04
  • 세계적으로 유명한 태국의 관광지인 파타야 해역에서 3일 관광객 200여 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하면서 최소한 6명이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파타야 관광경찰 대변인은 여객선이 이날 오후 5시께 파타야 해안 앞바다에서 엔진고장을 일으켰다가 가라앉았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 6명 가운데 3명은 태국인...
  • 2013-11-04
  • 중국 길림성에서 최근 엿새동안 5차례의 지진이 련이어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해하고있다. 4일 중국신문망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길림성 서북부 송원(松原)시 전고르로스(前郭爾羅斯)몽골족자치현과 훈춘(琿春)시에서 지난달 30일 이후 이날 새벽까지 모두 5차례의 지진이 발생했다. 훈춘시에서는 지난달 30일 새벽 ...
  • 2013-11-0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