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의주를 마주 보는 중국 랴오닝성 단둥(丹東)의 변방지대(支隊·사단급) 소속 기동대대가 최근 동계 전술 종합훈련을 시작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매체는 훈련 사진을 공개하며 "지난 24일 기동대대 특전대원들이 산속에서 수색 훈련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훈련은 내년 초까지 보름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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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의주와 마주 보는 중국 랴오닝성 단둥(丹東)의 산악지대에서 24일 중국군 특전대원들이 동계 수색 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북한 장성택 처형 사건 후 대규모 탈북 등 상황이 급변할 것에 대비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신문망
이번 훈련은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처형으로 북한 정세의 불안정성이 커진 가운데 대량 탈북 등의 급변 상황에 대비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일부 매체는 이번 훈련을 '중·북 변경에 주둔하는 무장 경찰 특전대가 훈련을 전개했다'는 제목으로 소개하며 북한 정세와 관련성에 주목했다.
중국은 이달 초 장성택 숙청이 확인된 이후 북한을 둘러싼 육상과 해상에서 군사훈련을 대폭 강화하는 추세다.
한반도 유사시 동원되는 선양군구 산하 39집단군(군단급)은 지난 4~11일 병력 3000여명을 동원해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 일대에서 혹한기 훈련을 했다. 중국 해군은 북한과 접한 보하이(渤海)만과 서해(황해)에서 지난 6~20일까지 군사훈련을 이유로 선박 통행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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