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6천元 잃고 1만5천元 되찾아...무슨 사연?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월15일 14시31분    조회:239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충칭(重慶)에서 푸저우(福州)로 건너가 일용직에 종사하던 슝(熊) 씨는 8일 빌딩 8층에서 유리창을 닦다가 허리에 묶어 둔 돈 주머니가 풀어지는 바람에 1년 동안 피땀 흘려 번 6천 위안(약 105만 원)이 빌딩 아래로 떨어지면서 바람에 흩어졌다. 슝 씨가 1층까지 뛰어 내려갔을 때는 사람들이 돈을 이미 주워간 뒤였고 그녀는 300위안(약 5만 2천 원)만을 찾을 수 있었다. 그러나 하루 사이에 그녀는 돈을 되찾을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원래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얻었다.

슝 씨가 9일 받은 1만 5천 위안(약 262만 원)에는 양심과 애정의 메시지가 뒤섞여 있었다.

“6천여 위안은 설에 귀향할 때 쓰려던 돈이었어요. 아이들에게 새 옷과 맛있는 것을 사주고 싶었지요.”


9일 오후 2시 반, 빌딩 8층에서 유리창을 닦던 슝 씨는 허리춤에 묶어 둔 돈 주머니가 비었음을 발견했다. 이는 슝 씨 부부가 번 설 때 쓰려한 피땀 어린 6천 위안이었다. 돈은 강한 바람에 멀리까지 날아갔고, 슝 씨는 창문에서 행인들에게 돈을 줍지 말아 달라고 큰 소리로 외쳤지만 그녀가 1층에 도착했을 때 돈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슝 씨는 한참을 울다가 경찰에 신고했다. 푸저우 구시(鼓西)파출소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후 신속히 돈을 주운 행인들을 찾아 다녔지만 그녀에게 돌아온 돈은 겨우 300위안이었다.

슝 씨 부부는 푸저우에서 일용직에 종사하면서 먹을 것과 생필품 사용을 아껴가며 매달 고향으로 1500위안(약 26만 원)을 부쳐 충칭에 계신 80여 세의 노모와 두 아이를 부양하고 있다. “딸은 고등학교에 입학했고, 늦둥이 아들은 아직 초등학생이지요. 6천 위안은 우리가 고향으로 돌아가서 쓰려던 돈이었어요. 아이들에게 새 옷과 맛있는 것을 사주고 싶었지요.”

슝 씨가 겪은 불행은 현지 경찰과 매체의 관심을 끌었다. 9일 푸저우 구시파출소 경찰은 현지의 <동남쾌보(東南快報)>를 통해 당일 돈을 주운 사람들에게 돌려주기를 호소했고, 슝 씨의 불행을 접한 많은 독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이어졌다. “돈을 줍지 않은 많은 시민도 그녀에게 돈을 부쳐 그녀는 잃은 금액보다 더 많은 모금액을 받았다”고 동남쾌보의 천진나(陳錦娜) 기자가 밝혔다.

슝 씨는 돈을 주워 간 사람들에게 전혀 유감이 없다며 “그저 자신의 부주의를 탓할 수밖이에요”라고 말했고, 또한 도움을 준 사람들을 평생 동안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사건 이후 이어진 따뜻한 손길

이틀간 슝 씨는 계속해서 사회 각계에서 기부한 12만여 위안(약 2100만 원)을 받았다. 이에 대해 슝 씨는 자신이 잃었던 5700위안을 제외한 11만여 위안의 기부금을 고향에 있는 초등학교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잃었던 5700위안을 되찾고 싶었을 뿐이고 이미 충분히 보상 받았으며, 초과한 금액은 우리가 벌어들인 것이 아니니 가질 수 없어요. 쓸 때도 마음이 편치 않을 거예요.” 슝 씨는 이와 같이 말하면서 사람들에게 더 이상 기부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하고, 또한 사랑을 담은 마음이 그치지 않고 이어질 줄 예상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은행에서 계좌를 취소하고 초과한 금액을 고향의 초등학교에 기부하기로 했다.


중경조간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168
  • [인민망 한국어판 4월 12일] 최근 몇 년간 노인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로 노령화가 한층 더 진행되어 국내 주요 도시의 노령화가 점점 가극화되고 있다. 국가별로 퇴직 연령 초과 노인 수를 집계한 결과 중국의 노인 인구는 15.5%, 일본은 25.9%, 독일은 21%, 미국은 12.5%로 나타났다. 2014년 상하이 호적인구 중에서 60세...
  • 2016-04-12
  •     (자료 사진)    [신화망 베이징 4월 1일] (왕리리(王麗麗)  리야훙(李亞紅)  펑줘(彭卓)기자) 2개월 전, 선양(沈陽) 시민 거성난(葛盛男)은 “두 아이 엄마”로 승급했다. “둘째 출산시 3개월밖...
  • 2016-04-05
  • [인민망 한국어판 3월 24일] 오늘(24일) 열린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이 조선 외교관 교통사고 관련 질문에 답변했다. 다음은 문답내용이다. 질문: 조선 외교관이 중국에서 교통사고를 내어 인명 피해가 발생하자 이에 따른 보상을 했다는 보도가 있는데 이것이 사실인지? 질문: 2월 10일 새벽, 단둥...
  • 2016-03-25
  • [서울신문] 中의존 심화돼 금융허브도 옛말 경기 침체에도 부동산은 폭등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2일 ‘야외 활동 시간이 죄수보다 적은 홍콩 학생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홍콩대 자살예방센터가 홍콩 초·중·고교의 체육 및 야외 활동 시간을 조사한 결과 체육 교...
  • 2016-03-23
  • 중앙규률검사위원회 감찰부사이트가 15일 발표한 데 따르면 올해 2월 전국적으로 중앙 여덟가지 규정 정신을 위반한 문제 2263건을 조사처리하고 3180명을 처리했으며 2286명에게 당규률 및 행정규률 처분을 주었는데 그중 성부급 간부가 3명이다. 조사처리한 문제의 류형을 보면 규정을 어기고 수당금, 보조금이거나 복리를...
  • 2016-03-17
  • "출신이 빈한하여, 권력을 잡은 뒤 돈과 색(色)을 밝히고야 말았습니다." 시진핑(習近平) 정부 들어 강력한 반부패 정책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부정부패로 낙마한 관료들이 참회하는 글에 적는 문장들이 하나같이 천편일률적이라고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가 13일 보도했다. 북경청년보는 대표적인 예로 중국 사법당국에 ...
  • 2016-03-13
  • "중국 여성사업 발전, 더욱 풍부한 시대적 내실 갖추어야!" 매년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 올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은 당중앙과 국무원을 대표해 전국 각 민족 여성들에게 명절의 축복을 전했다. 그는 중국의 여성사업 발전에 대해 크게 중시하면서 여성의 사회적 권리...
  • 2016-03-11
  • 中国首部反家暴法今起实施 “同居暴力”纳入其中 中新网北京3月1日电(张尼)今日起,《中华人民共和国反家庭暴力法》正式实施。作为中国首部反家暴法,该法律明确了家庭暴力的性质和法律责任,让清官难断的“家务事”有了国法可依。新法落地为遭受家暴之苦的受害人提供了有力保护,与此同时,如何拿起法...
  • 2016-03-01
  • 《关于进一步加强城市规划建设管理工作的若干意见》近日印发,其中提出,加强街区的规划和建设,分梯级明确新建街区面积,原则上不再建设封闭住宅小区。已建成的住宅小区和单位大院要逐步打开,实现内部道路公共化,解决交通路网布局问题,促进土地节约利用。“原则上不再建设封闭住宅小区。已建成的住宅小区和单位大...
  • 2016-02-23
  •         在基本养老保险缴满15年后,继续缴还是不缴?每个人心中或许都有自己的“算盘”。   近日,针对养老金缴费多少年更“划算”的问题,人社部给出回应:我国正在健全多缴多得激励机制,退休人员退休时领的养老金,与其工作时的缴费年限长短、缴费水平高低直...
  • 2016-02-23
‹처음  이전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