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자원 및 사회보장부는 22일 2013년 4분기 취업 현황을 발표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노동력 수급 인원 수는 다소 감소했고, 취업 상황은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편이라고 한다. 그러나 지역별 취업 현황으로 볼 때 그 차이가 뚜렷한데, 동부 지역의 구직인 수는 동기 대비 대폭 하락하는 현상을 보였다. 전통적인 ‘근로자 수출의 성(省)’인 중서부 지역의 업무 환경이 호전되면서 ‘귀향 취업’ 또는 창업의 길을 선택하는 농민공(農民工, 농촌 출신의 도시 근로자)이 더욱 늘어났고, 동부 지역의 기업들은 춘절 이후 ‘노동자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을 미리 염려하고 있다.
‘귀향 취업’ 현상 나타나
2013년 4분기에 중국 인력자원시장정보모니터링센터가 전국 104개 도시의 공공 취업 서비스 기구의 시장 수급 정보에 대해 진행한 통계 분석에 따르면 지역별 취업 상황으로 볼 때 지역 간 차이가 매우 뚜렷하다고 한다. 2012년의 같은 기간에 비해 동부 지역 도시의 시장 근로자 수요 및 구직인 수는 각각 15만 7천 명과 22만 4천 명 감소함에 따라 각각 5.9%와 9%의 감소율을 보였다. 반면 중부 지역 도시의 시장 근로자 수요 및 구직인 수가 오름세를 보였는데, 각각 2만 3천 명 및 3만 6천 명 늘어남에 따라 각각 1.8%과 2.9%의 증가율을 보였다.
전통적인 ‘근로자 수출의 성’인 중서부 지역의 업무 환경이 호전되면서 ‘귀향 취업’ 또는 창업의 길을 선택하는 농민공이 더욱 늘어남에 따라 이 곳에는 현재 ‘귀향의 물결’이 나타났다.
동부 지역, 노동력 부족 다시 겪을 듯
중부 지역의 노동력 회복 현황과 비교할 때 동부 지역은 노동력 부족 현상이 이미 나타났으며, 춘절이 지나면 근로자 부족 현상이 또다시 분명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쑤저우(蘇州)시 인력자원 및 사회보장국이 최근 발표한 ‘쑤저우시 2014년 기업 근로자 수요 표본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제조업의 근로자 수요가 왕성한데, 이는 기업이 생산을 확장하면서 근로자를 늘리려는 뜻이 분명하지만, 외부 지역 출신 근로자는 유동성이 크기 때문에 기업의 근로자 부족 현상을 격화시킨다고 한다.
경제참고보/인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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