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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공안부에서 '스모그 메시지피싱'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
최근 베이징에서 스모그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휴대폰으로 "스모그로 인해 항공편이 취소됐다"는 사기문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중국 공안부 치안관리국은 지난 24일 공식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일부 승객이 '스모그로 인해 항공편이 취소됐다'는 문자를 받은 후, 지정된 시간 내에 지정된 전화로 일정변경이나 환불을 했다가 피해를 입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실례로 푸저우(福州)의 류(刘)모 씨는 지난 24일 베이징으로 가는 항공표를 산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스모그로 인해 항공편이 취소됐다"는 문자를 받았다. 북방 지역에 스모그가 나타났다는 일기예보를 접한 류 씨는 아무런 의심없이 문자상의 전화번호로 항공편 일정 변경 수속을 했다.
상대방은 "당일날 베이징으로 가는 항공편은 하나밖에 없으며 일등석 2장밖에 남지 않았다"며 수속비로 3천위안(52만원)을 요구했다. 류 씨는 요구대로 계좌이체를 한 후, 공항에 가서 탑승수속을 하고서야 자신이 사기당했음을 알게 됐다.
베이징 경찰 관계자는 "최근 스모그 관련 문자메시지 사기 사건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보통 지정된 계좌로 계좌이체를 요구하는만큼 진위 여부를 파악해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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