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양시에 심각한 스모그가 발생해 고속도로가 폐쇄되고 공항 리착륙이 중지됐다. 심양시를 비롯해 북경, 하북등 중국 전역이 스모그로 몸살을 앓고 다.
심양시에서 최근 며칠동안 스모그가 지속된 가운데 심양시기상국은 27일 새벽 6시 10분, 스모그로 인해 전방 50~60메터의 시야가 확보되지 않자 안개 최고경보인 적색(파란색<황색<오렌지색<적색) 경보를 발령했다.
이로 인해 심양 타오셴(桃仙)국제공항은 이날 려객기 리착륙을 일시적으로 중지했다. 료녕성관련 부문은 13개 고속도로를 페쇄하고 교통 통제에 나섰다.
심양뿐 아니라 북경, 천진, 하북, 산동, 호남, 강서, 중경등 다른 중국 도시들도 스모그가 지속되고있다. 지난 23일부터 초미세먼지 농도 기준치를 크게 초과하는 스모그가 지속되면서 대다수 지역에 스모그 황색 경보가 발령됐다.
특히 북경의 경우, 지난 26일 저녁 통주, 대흥(大兴), 이장(亦庄) 등 교외 지역의 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300㎍/㎥을 넘은데 이어 27일 오전에는 시내 지역의 PM2.5 농도가 400㎍/㎥에 근접했다.
북경 조양구(朝阳区)의 경우, 9시 40분 기준으로 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1㎥당 368㎍/㎥에 달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PM 2.5 기준치(25㎍/㎥)의 15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다른 지역들도 최소 500미터에서 최대 3km의 전방시야가 확보되지 않을 정도의 스모그가 발생했다.
신화사/온바오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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