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한국을 잇는 하늘길이 2006년 이후 최대폭으로 열린다.
한국 국토교통부는 지난 23일부터 24일가지 제주에서 개최된 한-중 항공회담에서 "한중 양국간 공급력을 현행 45개 노선 주426회에서 62개 노선 주 516회로 대폭 증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신규 노선은 서울-스좌좡(石家庄)·난닝(南宁)·인촨(银川)·옌청(盐城)·자무스(佳木斯)·허페이(合肥), 청주-옌지(延吉)·하얼빈(哈尔滨)·다롄(大连), 부산-스좌좡·장자제(张家界)·옌지, 제주∼콴저우·구이양(贵阳)·난닝·시안(西安), 광주-톈진(天津) 등으로 노선별 운항 횟수는 주 2∼7회이다.
이에 따라, 한국 여행객들의 편의 증대는 물론 최근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특수가 한층 더 활성화 될 전망이다.
기존에 운항 중인 노선 중 탑승율이 높았던 노선은 운항횟수를 늘렸다. 서울-베이징 노선이 주 42회에서 45회로 늘어난 것을 비롯해 서울-청두(成都)·광저우(广州)·구이린(桂林)·무단장(牡丹江)·쿤밍(昆明)·난창(南昌)·선전(深圳)·우한(武汉)·옌지, 부산-항저우(杭州)·선양(沈阳), 청주-선양 노선은 운항 편수가 각각 주 1~7회 늘었다.
한-중 항공노선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여객이 증가했으나 정기노선 공급은 2006년 이후 대폭 늘지 않아 탑승에 불편함을 겪었고 정기노선이 개설되지 않은 곳은 부정기편을 운항하는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간 한-중 항공회담, 한-중 항공 협력회의 등을 통해 양국간 공급력 증대의 필요성을 중국측에 지속적으로 설명한 결과, 이번 항공회담에서 획기적인 공급력 증대에 합의 할 수 있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한-중 간 신규 노선과 기존 노선이 대폭 증대됨에 따라 우리 국민들에게 다양하고 더 높은 수준의 항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그간 중국 시장을 대부분 부정기편으로 운항하던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들의 안정적인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온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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