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불길속 中버스기사, 세월호와 대조적" 국제 망신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5월15일 09시57분    조회:191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불길 속 승객 먼저 구한 중국 버스 기사 … NYT "세월호 승무원들과 좋은 대조"

방화범 불 지르자 침착하게 대처
머리에 화상 … 중 언론 "그는 영웅"




지난 12일 중국 쓰촨성 이빈시 도심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버스 폭발사고가 발생했다(사진 위쪽). 사고 후 승객이 모두 탈출할 때까지 버스를 떠나지 않았던 운전기사 샤오쿤밍이 호흡장애로 치료받고 있다(왼쪽). 반면 476명을 태운 세월호의 이준석 선장은 속옷 차림으로 가장 먼저 탈출했다(오른쪽). [로이터=뉴스1, 뉴시스]


12일 오후 4시50분쯤 중국 쓰촨(四川)성 이빈(宜賓)시 도심의 다리를 건너던 노선버스가 갑자기 폭발음과 함께 불길에 휩싸였다. 바로 전 정류소에서 뒷문으로 버스에 올라탄 남성이 봉투에 담긴 인화물질을 바닥에 붓고 라이터로 불을 붙인 것이다.

 26년 경력의 운전기사 샤오쿤밍(肖坤明·43)은 그 와중에도 당황하지 않았다. 버스를 멈추고 시동을 끈 뒤 액화석유가스(LPG) 밸브를 잠갔다. 추가 폭발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 이어 뒷문 쪽으로 뛰어가 소화기로 불을 끄기 시작했다.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자 안전망치를 떼어 유리창을 깬 뒤 승객들을 탈출시켰다. 이 과정에서 샤오쿤밍은 팔뚝과 머리에 심한 화상을 입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유독가스가 버스에 가득 찼지만 그는 승객이 모두 탈출한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비로소 버스에서 탈출했다. 이 사고로 방화범 위웨하이(余躍海·51)는 현장에서 사망하고 승객 59명과 행인 등 77명이 부상을 입었다. 한족인 위웨하이는 전직 교사로 정신병력을 갖고 있었다고 시 당국은 발표했다.

 미국의 뉴욕타임스(NYT)는 14일 “사고 버스의 폐쇄회로TV(CCTV)에 찍힌 운전기사의 행동은 대형 사고 발생 시 승무원의 책임과 관련해 국제적 조명을 받고 있다”며 “승객을 버리고 가장 먼저 탈출한 한국 세월호 승무원과 좋은 대조를 이룬다”고 보도했다.


 중국 매체들도 ‘영웅 만들기’에 나섰다. “그는 내성적 성격이지만 뜨거운 심장을 가진 사람입니다.” 치료 중인 샤오쿤밍을 대신해 그의 부인은 인터뷰에서 18년 전 교통사고를 내고 수감된 동료를 위해 당시로는 상당액이던 현금 200위안(약 3만3000원)을 영치금으로 보내 줬던 일화를 소개했다. 버스회사의 주임 천처(陳策)는 “샤오쿤밍은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계속된 고된 근무환경에도 항상 20분 일찍 출근해 차를 청소하고 세세히 점검할 정도로 성실한 직원”이라며 칭찬을 보탰다.

   중앙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7855
  • 6월 29일 저녁, 제1회 중국로씨야(제25회할빈국제무역상담회)가 할빈에서 개막되였다. 왕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로고진 러시아연방정부 부총리가 개막식에 참석, 각기 축사를 했다. 종산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 담판대표 겸 부부장이 개막식을 사회했다. 왕헌괴 흑룡강성 성위서기, 륙호 성위부서기 겸 성장, 두우신 성정...
  • 2014-07-01
  • 지난해 뇌물수수 혐의가 불거진 외국계 제약회사를 상대로 이뤄진 중국 공안의 대대적 수사가 한편의 섹스동영상에서 시작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GSK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중국 공안부가 지난해 7월부터 시작한 글락소스미스클라인(Glaxo Smith Kline, 이하 GSK)의 뇌물수수...
  • 2014-07-01
  • 중공중앙 서재후(徐才厚)의 당적취소한다고 결정 서재후 중공중앙군사위원회 전 부주석 습근평 중국공산당중앙위원회 총서기는 6월30일 중앙정치국회의를 주재하고 중앙군사위원회 기율검사위원회의 "서재후의 엄중한 기율위반 사건 심사보고"를 청취했으며 "중국공산당 당헌"과 "중국공산당기율처분조례"에 따라 서재후의...
  • 2014-07-01
  • 중국이 다음달부터 현재 운행 중인 열차노선을 대폭 조정, 전체 열차노선의 절반 이상은 고속열차로 편성한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철도총공사는 "7월 1일 자정부터 매일 운행되는 여객열차 노선은 2천447개로 재조정하며 이 중 1천330개를 '고속열차'로 편성한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지난...
  • 2014-06-30
  • 우리 나라 “사업단위인사관리조례”(이하 조례로 칭함)가 7월 1일부터 실행된다. 조례에 따르면 사업단위와 직원은 계약관계이며 종신제를 타파하고 인사임면을 자유화할수 있다. 조례의 규정에 의하면 사업단위와 사업단위일군은 계약관계이며 기한은 일반적으로 3년이상이다. 사업단위일군이 련속 15일간 무단...
  • 2014-06-30
  • [북경=신화통신] 평화공존의 5개원칙 발표 60돐 기념대회가 28일 인민대회당에서 성대히 개최되였다. 국가주석 습근평이 대회에 참석해 “평화공존 5개 원칙을 고양하여 협력상생의 아름다운 세상을 건설하자”는 제목으로 주제연설을 발표했다. 그는 평화공존 5개 원칙의 력사성 기여와 중대한 현실적의의에 대...
  • 2014-06-30
  • 역대 한·중 지도자들의 관계 … 2005년 한국 온 시진핑, 박근혜 환대 받고 '오랜 친구' 됐다 박근혜·시진핑 성장배경·성격 비슷 말 잘 통해 만나면 예정 시간 넘겨 동갑 DJ·장쩌민 '궁합' 잘 맞아 장, 방일 중 한국 영공서 인사 메시지 더 편리해진 뉴스공유, JoinsMSN...
  • 2014-06-28
  • 중국 국가주석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국빈방문하는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다음 달 3∼4일로 예정된 방한 때 풀어놓을 메시지와 '선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북핵문제에 진전된 표현 공동성명에 담길지 주목 과거사 관련 대일공조 여부도 관심, 대규모 경제사절단 동행할 듯 (베이...
  • 2014-06-28
  •  ‘헌혈달인’ 궈정즈(郭正芝) 씨는 궈왕루산(國網乳山) 전력공급회사에 다니는 당원으로, 2001년부터 지금까지 13,800ml를 무상으로 헌혈해 산둥(山東)성 푸산(乳山)시에서 무상 헌혈을 가장 많이 한 시민이 되었다. 그는 위생부 및 중국 적십자본부 등 여러 기관에서 공동으로 수여한 ‘전국 무상헌혈...
  • 2014-06-27
  • 후베이성(湖北省)의 30대 남자가 대낮에 유흥주점(KTV)에 가서 돈 많은 부호인 것처럼 가장해 10명이 넘는 접대부들을 거느리고 맘껏 논 후에 결제할 돈이 없다고 뻔뻔히 말해 경찰에 구류당한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민일보 인터넷판 인민넷(人民网)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다예시(大冶市)의 모...
  • 2014-06-2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