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쑤성 난징시에 있는 청 모씨는 올해만 해도 십여 번이나 경품에 당첨됐다는 편지를 받았습니다. 당첨된 내역은 여러가지 였지만 이상하게도 모두 2등상에 당첨됐습니다. 청 모씨는 경품을 받기 위해 수수료를 보내달라는 말에 따라 돈을 십여차 보냈지만 번마다 실망만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도 2등상 당첨소식을 전해온 편지를 받고 확인 전화를 걸어보니 2등에 걸린 것이 틀림없다고 주최측이 답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십여차 사기당한 적 있는지라 이번에는 파출소를 찾아 문의해보기로 했습니다.
기차역 부근의 한 파출소를 찾아간 청 모씨는 당첨내역이 들어간 내용물을 꺼내보이자 경찰은 틀림없이 사기라고 알려줬습니다. 하지만 그대로 단념하기 너무 아쉬워 기차역에서 다른 경찰을 만나 물어봤지만 그도 위조 당첨소식이니 믿지 말라고 알려줬습니다.
그래도 포기하기 아쉬웠던 청 모씨는 기차역에서 행인, 특수 부대경찰 등 사람들을 붙들고 물어보고 또 물어봤습니다. 그들로부터 일제히 믿지 말라는 답안을 듣고서야 당첨내역이 적힌 내용물을 찢어 버렸습니다.
내용물과 함께 요행을 바라는 욕심까지 버려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문자편집:박해연 영상편집:이단
문자교열:김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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