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中 해외유학파 ‘최대 귀국 러시’…바늘구멍 취업난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5월27일 07시54분    조회:185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한때 해외에서 유학하고 본국으로 귀국한 해외유학파 엘리트 인재들은 각광받는 총아이자 뭇 기업들이 앞다투어 스카우트하려는 채용 0순위 대상이었다. 하지만 중국 취업시장에서 이들 해외유학파들의 희소가치가 예전만 못해지면서 해외유학파들의 명품 학력이 치열한 취업전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채용 기업들의 보물단지로 환영 받는 것을 장담하기 힘들어졌다. 사회 각계의 이목이 집중된 청년 취업이라는 세계적인 화두를 과연 어떻게 풀어야 할 것인가?

2014년 중국으로 귀국한 해외유학인원은 30만 명을 넘어서는 신기록을 경신해 ‘사상 최대의 귀국 러시’ 바람이 불었지만 경기둔화의 여파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채용인원을 대폭 삭감했다. 일본에서 귀국한 한 유학생은 “높은 취업벽에 부딪쳐 아직까지 일자리를 찾지 못했어요. 면접을 하도 많이 봐서 ‘면접왕’이라고 자칭할 정도가 됐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 자리매김을 제대로 하지 못해 적합한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어요. 꽤나 충격이었어요. 유학 가기 전에는 유학을 마치고 돌아오면 다른 사람들보다 월등한 직장에 취업해 높은 급여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보기 좋게 퇴짜 맞았어요”라고 털어놓았다.

교육부 유학서비스센터가 제공한 데이터에서 중국으로 귀국한 유학인원은 2007년 4만 4400명에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며, 급증하는 귀국인원으로 인해 최근 이들 해외유학파는 취업시장에서 더 이상 예전과 같은 희소가치를 지니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줘야(張卓雅) 상하이 금융회사 인력자원부 매니저는 계속 늘어나는 해외유학파 취업 지원자들은 기대치가 너무 높고 현실과 괴리되어 있기 때문에 그녀가 원하는 최적의 인재상은 아니라며, “해외유학파들은 해외에서 많은 돈과 노력을 투자하고 돌아왔기 때문에 대부분 눈은 높지만 실력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요. 또 외국에 오래 있었기 때문에 국내시장 전반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실정이에요”라고 덧붙였다.

외국대학 졸업장이 취업을 보장하는 만능 스펙은 아니다. 베이징 외자기업인력자원회사는 중국에 소재하는 외자기업을 위해 인재채용과 교육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회사로 1만여 개의 외자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의 장옌전(張豔珍) 부사장은 외자기업들은 입사 지원자의 해외유학 경험을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며, “외자기업이 중요하게 보는 것은 지원자가 직무를 제대로 감당할 능력이 있는지의 여부이지 해외유학을 다녀왔는지 아닌지에 대해서 특별한 요구를 제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해외유학파와 국내대학 졸업자들이 직면한 취업난이 중국에만 있는 특수 케이스는 아니다. 금융위기 이후 청년실업은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대두되었다. 국제노동기구가 발표한 데이터에서 전 세계적으로 15세에서 24세의 청년 실업률이 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전 세계에 미국의 전체 인구수와 맞먹는 3억 명에 육박하는 청년이 실업 처지에 놓여 있는 것이다. 청년 취업난이라는 세계적인 난제와 관련해 메릴린치 중국지사 수석경제학자 루팅(陸挺)은 “전 세계적인 산업구조변화 이외에도 중국은 고등교육의 발전이 경제발전을 일시적으로 추월하는 문제에도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과거 15년간 중국의 고등교육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90년대 중반에 70만 명 정도에 불과했던 대학 졸업생이 지금은 10배나 늘어난 700만 명에 이르렀다. 이런 과정 속에서 (대학 졸업생의 증가속도가) 중국의 국가경제발전 수준을 일시적으로 추월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중국의 산업구조와 경제구조가 이렇게 많은 대학생을 수용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다”라고 덧붙였다.

오늘날 날로 치열해지는 취업경쟁 스트레스에 직면해 ‘외국물’을 마시고 귀국한 해외유학파들이 ‘귀한 몸’으로 대접받던 시대는 지나갔다. 그들은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채용인원이라는 ‘바늘구멍’ 취업의 현실의 벽에 부딪쳐야 하고 국내와 다른 졸업시즌 및 단절된 문화에서 야기되는 어려움을 해결해야 한다. 해외유학파들이 취업시장에서 받는 냉대와 관련해 한 전문가는 “정부차원에서 제도정책을 부단히 혁신하고 해외학력인증제도를 규범화하여 유학인원들을 위한 취업서비스 플랫폼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쭝와(宗瓦) 중국교육국제교류협회 사무처장은 “개인적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학력을 높이기 위해 맹목적인 해외유학을 떠나기보다는 자신의 실제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국제온라인/인민망 역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68
  • 중국사회과학원 재경전략연구원과 중국사회과학원 도시경쟁력연구센터가 지난 28일 발표한 2014년 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던 중국 대도시 및 중간급 도시의 주택 가격이 약간 하락하여 중국 부동산업은 두 자릿수의 고속 성장기를 벗어나 시장에 따라 자발적인 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국가통계국이 최근 발표...
  • 2014-08-01
  • 각지의 상반기 경제 관련 보고서가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불완전한 통계에 따르면 7월 27일까지 전국 전체 29개 성이 공표한 상반기 GDP데이터에 근거해 닝샤(寧夏)와 전국의 상반기 GDP성장속도는 같으며 베이징(北京), 허베이(河北), 산시(山西), 상하이(上海), 저장(浙江), 지린(吉林) 6개 성의 GDP성장속도는 전...
  • 2014-07-30
  • 길림은련(银联)은 지난 5월말까지 길림성 금융부문에서는 루계로 6571만장의 은행카드를 발급, 그중 신용카드가 373만장, 나머지 6198만장은 현금카드, 이는 길림성 주민들이 인당 2.4장의 은행카드를 소지하고있는셈이라고 밝혔다. 금년 1월부터 5월말까지 길림성에서 POS(刷卡)단말기로 결재한 건수는 3726만건이였고 금...
  • 2014-07-29
  •   중국 상무부가 28일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상반년 중국 서비스 수출입 총액은 2847억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15.3% 성장했다. 상반년 서비스 수입과 수출이 모두 두자리수의 성장을 실현했다. 서비스 수출은 1131억 7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2% 성장했고 서비스 수입은 1715억 5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 2014-07-29
  • 국가인력자원사회보장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국 도시 신규 취업인구가 737만명으로 동기 대비 12만명이 증가하였고 구직현황은 계속 안정된가운데 약간 호조를 보였다고 밝혔다. 2분기말까지 도시 등록실업률은 4.08%로 계속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있다. 로동시장의 수급현황을 보여주는 실제수...
  • 2014-07-29
  • 북경시 문두구구 룡천진 류리거촌(门头沟区龙泉镇琉璃渠村) 등 327개 중국전통촌락이 2014년 중앙재정의 첫 지원범위에 들었다. 주택도농건설부(住房城乡建设部), 문화부, 국가문물국과 재정부가 지난 4월 정식으로 공포한 “중국전통촌락 보호를 강화할데 대한 지도의견”에 따라 중앙재정은 농촌환경보호, &ldq...
  • 2014-07-25
  • 22일 길림은련의 최신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말까지 성내 은련카드 POS 교역액이 1494억원에 달해 2013년 상반년에 비해 31.2%의 높은 성장세를 보여줬다. 상반년 성내 은련카드 교역건수는 루계로 6459만건에 달했으며 교역액은 1720억원, 그중 POS단말기 교역건수가 4548건, 교역액이 1494억원에 달해 각각 지난...
  • 2014-07-25
  • 인민은행 장춘중심지행에 따르면 금년 6월말 우리 성 금융기구들의 인민페와 외화 저축여액이 1조 6374.7억원에 달해 지난해 동기 대비 180.9억원 감소했다. 6월말까지 집계에 의하면 단위에서 저축한 인민페와 외화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5억원이 더 늘어났지만 개인들이 한 저축은 동기 대비 36.1억원이 줄어들었...
  • 2014-07-25
  • 일전 "재부"잡지가 중국 500대 기업 순위를 발표한가운데 중국석유화학, 중국석유와 중국건축이 각각 1, 2, 3위에 들어갔다. 료녕성과 흑룡강성에서는 각각 6개의 기업이 500강에 들어갔으며 그중 료녕성안산강철주식유한회사가 70번째 자리를 차지해 동북3성에서 가장 순위가 앞선 기업으로 됐다. 길림성에서는 지난해의 ...
  • 2014-07-24
  • 중원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20일까지 통계에 들어간 53개 부동산개발업체가 2014년 상반년 성적을 발표, 그중 31개 기업이 자사의 리윤을 《하락예정, 소폭하락, 처음하락, 계속결손》 등으로 진단해 상반년 국내 부동산시장의 불경기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국내 부동산업계의 《큰형님》들인 만과, 월수 등 대...
  • 2014-07-23
‹처음  이전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