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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통에 빠진 휴대폰 찾으려다 악취에 2명 사망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6월3일 09시43분    조회: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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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난성(河南省)에서 재래식 변소에 빠진 휴대폰을 찾으려다 2명이 죽고 3명이 부상을 입는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허난성 지역신문 다허바오(大河报)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저녁 신샹(新乡) 웨이후이시(卫辉市) 탕좡진(唐庄镇) 추이좡촌(崔庄村) 주민 추이(崔) 씨의 며느리가 재래식 화장실에 갔다 실수로 휴대폰을 빠뜨렸다.

2천위안(33만원)을 주고 산 휴대폰을 잃어버리는게 안타까웠던 추이 씨 아들은 분뇨 정화조로 들어갔다. 정화조 내 진동하는 악취 탓에 아들은 정신을 잃고 쓰러지자 뒤이어 추이 씨의 아내가 아들을 구하기 위해 들어갔다 역시 쓰러졌다. 며느리 역시 이들을 구하기 위해 따라 들어갔다가 사라졌다.

추이 씨는 결국 주변 이웃들에게 도움을 청해 정화조로 들어갔다. 이웃주민들 6명을 몸에 끈을 묶고 차례대로 정화조로 들어가 이들을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구조하는데까지 걸린 시간은 5분이었다.

정화조 내 쓰러졌던 사람들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추이 씨의 아들과 아내는 병원 도착 후 사망했으며 추이 씨의 며느리와 이웃들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추이 씨는 한동안 물 한모금도 삼키지 못하고 계속 구토했다.

의사는 "분뇨 정화조에 들어가면 갑작스런 저산소증으로 질식, 실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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