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특집] 中의 전문가들이 본 시진핑 訪韓의 의미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7월1일 11시12분    조회:189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중국의 한반도 문제 전문가인 추수룽(楚樹龍) 칭화대 교수와 양시위(楊希雨) 중국국제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 김동길(金東吉) 베이징대 교수는 본지 인터뷰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이번 방한(訪韓) 키워드는 대북 공조, 대일 공조, 경제 공조 등 '3대 공조(共助)'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수룽 교수는 "김정은 집권 이후 중·조(북) 간에는 고위급 교류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는 북한 핵실험과 장성택 사건 등에 대한 중국의 불만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 주석이 평양보다 서울을 먼저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대북 압박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근혜(왼쪽)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3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 당시 정상 회담을 갖기 전에 악수하는 모습.
 
박근혜(왼쪽)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3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 당시 정상 회담을 갖기 전에 악수하는 모습. /뉴시스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판공실 주임을 지낸 양 연구원은 "한·중 수교는 수십년간 동맹이던 북·중을 '보통 국가' 관계로, 적대 관계이던 한·중을 '친구'로 만드는 계기가 됐다"며 "지금 중국에선 남한의 전략적 가치가 북한보다 크다는 주장이 많다"고 했다. 시 주석의 방한은 이런 추세를 가속할 것이란 설명이다. 반면 김 교수는 "중국의 한반도 제1원칙은 혼란 방지"라며 "중국은 북한이 최악의 궁지에 몰리지 않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시 주석이 이전처럼 '한반도 자주·평화 통일을 지지한다'는 발언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한반도 비핵화'를 강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6자회담 재개를 제외한 북핵 포기 방안이나 새로운 대북 정책 등은 언급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교수는 "중국은 북핵 문제를 미·북 간 문제로 생각한다"고 했다. 양 연구원은 "북한이 번영하지는 못해도 생존에는 성공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추수룽 칭화대 교수, 양시위 中국제문제硏 선임연구원, 김동길 베이징대 교수 사진
 
(사진 왼쪽부터)추수룽 칭화대 교수, 양시위 中국제문제硏 선임연구원, 김동길 베이징대 교수.
 
동북아 정세가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시 주석의 방한이 이뤄진 것도 주목할 대목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김 교수는 "한·미·일과 북·중·러가 맞섰던 동북아에서도 한국은 중국과, 북한은 일본과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며 "냉전(冷戰)의 영향력 아래 있던 동북아도 이제는 다자(多者) 관계로 진입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6·25전쟁에 참전했지만 '항한(抗韓·한국에 대항) 전쟁'이 아니라 '항미(抗美·미국에 대항) 전쟁'이었기 때문에, 한국에 대한 냉전적 감정의 잔재는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이다. 추 교수도 "중국은 한·미 동맹의 역사성을 이해한다"며 "중국은 한국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누구를 선택하라고 압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추 교수는 한·중 공조의 또 다른 필요성으로 대일(對日)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안보 문제에서 중국이 북한 편만 들지는 않는 것처럼 한국도 일본만 지지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추 교수는 작년 말 중국의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 선포 때 한국이 일본 쪽에 선 것 같아 "유감스럽다"고 했다.

양 연구원도 "조만간 일본은 평화 헌법을 재해석해 자위대가 공격받지 않아도 공격할 수 있는 나라가 될 것"이라며 "중국은 이런 일본이 한·미와 지역 안보 체제를 확립하려는 데 대해 경계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반도 통일 이후 주한 미군의 주둔 여부에 대해선 "미·중 관계가 좋으면 문제없을 것"(추수룽 교수), "38도선을 넘으면 안 될 것"(김동길 교수) 등의 의견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한·중 경제 공조가 가져올 성과에 대해 기대감을 표시했다. 양 연구원은 경화시보(京華時報) 인터뷰에서 "경제·무역·투자 분야 발전은 한·중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기초"라며 "정치·안보 문제가 복잡하게 얽힌 한·중·일이 자유무역지대(FTA)를 건설한다� 한·중 관계뿐 아니라 지역(동북아) 경제 번영에도 매우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추 교수도 "이번에 한·중이 FTA 체결 문제를 논의하는 게 중요한 이슈"라고 말했다.

반면 김 교수는 "한·중이 경제적으로 밀착하는 건 좋지만, 한국의 중국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는 상황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공산당기관지 인민일보는 29일 '중·한 인민의 우의(友誼)가 부단히 심화하고 있다'는 기사에서 시 주석의 방한이 양국 국민의 우호 증진과 경제 협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선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55
  • 4월 27일, 중국 중앙 부패조율소조 국제추도추장(追逃追贓) 업무 판공실이 일부 해외도피사범의 은닉 단서에 관한 공고를 발표하고 처음으로 "백명의 적색 수배자" 중 일부 도피자들의 은닉 단서를 사회에 통보했습니다. 공고는 신고 사이트 http://www.12388.gov.Cn/ztzz/를 공개하고 광범한 대중과 해외 화교 중국인 및 ...
  • 2017-04-28
  • 중국이 26일 첫 국산 항공모함 진수에 성공하면서 군사강국으로의 도약에 한발 다가섰다.   중국해군은 이날 오전 중국선박중공업그룹 대련 조선소에서 '001A'형 항공모함의 진수식을 거행했다.   이날 진수식에는 습근평 군사위원회 주석 대신 범장룡(范长龙)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참석했다.  ...
  • 2017-04-26
  • 环球时报社评:对朝中社文章,中国官方应继续漠视    朝中社21日再发署名评论,不点名批评中国对美国的对朝政策“随波逐流”。文章使用了一些情绪化表述,表达了平壤坚持继续走拥核道路的决心。文章最刺激、也引起世界舆论最多关注的一句话是,它警告如果中国执着于对朝鲜经济制裁,就要“对同朝鲜关系...
  • 2017-04-24
  • 12일 오전, 국가주석 습근평이 미국 대통령 트럼프와 일반통화를 가졌다. 습근평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대통령선생과 통화하는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얼마전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대통령선생과 진행한 회담이 중요한 성과를 거두었고 중국인민과 국제사회에서 모두 적극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대통령선생의 열정적인...
  • 2017-04-12
  • 할빈 3월 31일발 신화통신: 흑룡강성 할빈시중급인민법원은 31일 길림성인민정부 원 부성장 곡춘립의 뢰물수수사건을 선고했는데 피고인 곡춘립을 뢰물수수죄로 12년을 선고하고 개인재산 인민페 200만원을 몰수하며 곡춘립이 뢰물수수로 얻은 재물과 증식한 재물을 추징하여 국고에 상납했다.  심리조사결과 2002년부...
  • 2017-04-02
  • 화춘영(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진행된 정례기자회견에서 조선반도 핵문제와 사드문제에서의 중국측의 입장은 일관하다며 이른바 보복조치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몇명의 미 국회 의원들이 중국이 사드문제와 관련해 한국측에 보복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규탄한 제안을 제출한 것과 관련해 화춘영 대...
  • 2017-03-28
  • 홍콩 특별행정구 제5대 행정장관 선거결과가 26일 밝혀졌습니다. 임정월아(林鄭月娥)가 777표의 유효 선거표를 획득해 제5대 행정장관 인선으로 당선되었습니다. 번역/편집: 이선옥  중국국제방송 中 국무원, 홍콩특구 제5대 행정장관 선거결과 관련 담화 발표 중국 국무원 홍콩 마카오 사무 판공실 대변인은 26일 홍...
  • 2017-03-26
  • 20일, 왕의 외교부장이 베이징에서 소집된 중국발전 고위층 포럼 2017년 연례회의에서 발언하면서 조선반도 정세를 언급했습니다. 그는 최근 조선반도 정세가 재차 승격, 격화되고 있으며 우리 앞에는 두가지 전망이 놓여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하나는 대항을 지속적으로 승격하게 놓아두어 최종적으로 충돌, 지어 전란...
  • 2017-03-21
  • 제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제5차 회의가 각항 의정을 원만히 마치고 15일 오전 인민대회당에서 폐막했습니다. 대회는 정부업무보고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업무보고 등을 비준했고 민법총칙을 통과하고 습근평(習近平) 국가주석이 서명한 제66호 주석령을 공표했으며 제13기 전국인민대표 명액과 선거문제에 관한 결...
  • 2017-03-16
  •   량회 정부업무보고에서는 올해에도 퇴직인원 기초양로연금의 기준을 계속 상향조정 할것이며 정해진 액수를 계획대로 발급한다고 발표했다. 이렇게 되면 2005년부터 시작된 중국 퇴직인원 양로연금 기준이 '13년 련속 상승'이라는 성과를 실현하게 된다.   2016년에 중국의 기업과 기관사업단위의 양로...
  • 2017-03-06
‹처음  이전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