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일보 7일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방한을 계기로 중•한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연내 타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양국 경제협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올 상반기 중국과 대만 등 중화권 지역에서 한국에 투자한 금액은 23억8000만달러로 작년 상반기에 비해 6배나 증가했다. 또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은 432만명으로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 396만명을 앞질렀다. 중국은 올 들어 5월까지 한국의 주식•채권을 13억8000만달러 이상 순매수해 외국인 투자자 중 1위를 차지했다.
돈과 자본이 한국에서 중국으로 흘렀던 흐름에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이 한국 기업의 생산기지나 시장에 그쳤던 수준에서 벗어나 투자와 관광객 확대, 한류 등 문화 확산 등을 통해 내수와 고용 창출에까지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단계로 올라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양국이 경제 전 분야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는 차이코리아(China+Korea)'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국 안유화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에 중국이 단순히 시장이고 공장이었던 시기는 지나갔다"면서 "중국의 막대한 자본력 등을 끌어들여 새 성장 동력으로 삼을 수 있는 전략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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