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독거노인, “대화 좀 하자” 110에 1400여차 전화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8월7일 09시28분    조회:184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흑룡강신문=하얼빈) 위중구 다핑정골목에 사는 71세 자오 씨 노인은 독거노인이다. 자오 씨 노인은 평소 술만 마시면 110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하는 버릇이 있다. 110에 전화를 걸어서는 열쇠를 갖고 나오지 않았다거나 넘어져 다쳤다며 도움을 청한다. 그러나 사실 자오 씨 노인은 실제로 다친 것도 아니고 열쇠를 휴대하지 않은 것도 아니다. 다만 외로워서 경찰과 얘기를 나누고 싶은 것이다. 다핑 파출소 경찰에 따르면 자오 씨 노인은 지난 1년 110센터에 총 1483차례 제보전화를 걸었다.

  지난해 7월23일, 비가 억수로 쏟아지던 날 자오 씨 노인이 110에 전화를 걸어왔다. 열쇠를 휴대하지 않아 집에 들어 갈 수 없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시 경관이 출동해 자오 씨 노인의 전 처를 찾아 열쇠를 가져왔고 노인을 집안으로 모셨다. 그때 자오 씨 노인은 만취상태였다고 한다.

  그 뒤로 자오 씨 노인은 경찰의 도움을 받는 것에 재미를 붙인 듯 자주 110에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어떤 날에는 하루에 5번이나 전화를 걸었다. 위중구 공안분국의 제보 기록을 보니 110에 전화를 걸기 시작하던 첫 째 주에는 총 29차례 전화를 걸었다. 그는 매번 넘어져 다쳤다거나 집에 물품이 고장났다며 경찰이 해결해 줄 것을 요구했다.

  시 경관은, 경찰이 매번 급히 출동해 달려 가보면 자오 씨 노인은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했다. 술을 마신 뒤 외롭다며 110에 전화를 걸어 경찰과 대화를 나눌 것을 요구했다.

  가장 빈번할 때는 하루에 전화를 5차례 걸었으며, 경찰은 제보 전화가 들어오면 반드시 출동을 해야 했다. 전화를 받고 찾아가면 자오 씨 노인은 십중팔구 술이 취한 상태였다고 한다.

  중화인민공화국 치안관리처벌법에 따르면 허위 제보를 하거나 고의로 공공질서를 교란하는 행위는 5일 이상 10일 이하의 행정구류에 500원 이하의 벌금을 한다. 자오 씨 노인의 경우 허위 제보를 해 공공질서를 교란하고 경찰인력을 낭비했지만 70세 이상 노인인 것을 고려해 행정구류를 하지 못하게 되어있다. 이에 경찰은 자오 씨 노인을 비판교육하고 가족 성원들에게 더욱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요구했다.

  출처: CCTV.com 한국어방송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168
  • 3개월 전 이우(义乌)에서는 남편의 외도를 의심한 아내가 남편의 생식기를 자르는 사건이 벌어졌다. 안후이성 출신의 아내 장씨는 남편의 외도가 의심되자 음료에 수면제를 타 잠 재운 후 칼로 남편의 생식기를 잘라 변기통에 버렸다. 그 후 수감돼 재판을 기다리던 장씨는 보증인을 세우고 잠시 출소해 같은 방법으로 남편...
  • 2014-06-25
  • 중국에서 브라질월드컵 경기에 도박을 걸었다가 빚을 져 자살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광저우(广州) 지역신문 신시시보(信息时报)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0시, 광저우대학 캠퍼스에서 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남학생이 원이러우(文逸楼) 전망대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다. 학교 동기들에 따르면 숨진 학생은 일...
  • 2014-06-25
  • [인민망 한국어판 6월 24일] 톈진의 한 89세 노인이 실수로 4층 창문에서 떨어졌다. 에어컨 실외기에 의지하고 있는 그를 허난성(河南省) 난양시(南陽市)의 농민공 3명이 양손으로 받쳐 구해냈고 톈진 시민들은 이들을 ‘용감한 삼형제’라 불렀다. 6월 22일 톈진시 견의용위(見義勇為)협회의 소식에 따르면 &ls...
  • 2014-06-25
  •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 제50차 대회에서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의 루웨이(魯煒) 주임은 기조연설을 통해 국제 인터넷공간 정비와 관련해 7가지 공감대를 호소하며 인터넷의 글로벌 협력 정비 시대를 추진하자고 밝혔다. 루웨이 주임은 또 각국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역사문화 배경 또한 다...
  • 2014-06-25
  • 영국 정부가 중국인 관광객 및 사업자들에 대한 비자 발급을 완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안에는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영국과 아일랜드를 방문할 수 있는 단수 비자를 발급하고, 개별 여행자들을 위한 온라인 비자신청양식을 간소화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다만 사...
  • 2014-06-19
  • 남자친구와 ll월드컵 시청 때문에 다툰 끝에 투신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인터넷매체 광밍넷(光明网)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새벽 3시 30분 다롄시(大连市) 간징쯔구(甘井子区)의 모 주택단지 9층에서 한 여성이 뛰어내려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이들의 지인들에 따르면 숨진 여성은 ...
  • 2014-06-19
  • ▲ 지난 15일, 외국 남성이 찔려 죽은 현장 부근에 깨진 맥주병 유리 조각이 산산히 흩어져있다. 흑인남자이 유흥업소에서 중국 현지 여성에게 친밀한 척하다가 중국인들의 칼에 찔려 죽는 사건이 발생했다. 샤먼시(厦门市) 지역신문 동남쾌보(东南快报)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새벽 4시 푸저우(福州) 웨펑(岳峰)...
  • 2014-06-17
  • 중국중앙방송(CCTV)의 불법 성매매 폭로 후, '매춘과의 전쟁'에 돌입했던 광둥성(广东省)이 지난 4개월간 강도 높은 단속을 통해 3천명을 형사구류시켰다. 광둥성공안청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2월 10일부터 성내 공안기관이 집중적으로 성매매를 집중단속한 결과 분명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공안청...
  • 2014-06-14
  • 베이징 기차역, 번화가 등 공공장소 혹은 모터쇼 등 대형행사장에서 여성들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하고 이를 성인사이트에 넘겨 돈을 벌어들인 몰래카메라(몰카)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지난 10일, 중국중앙방송(CCTV) 생활정보 프로그램인 '생활아침참고(生活早参考)'는 외자기업의 고위급 간부로 일하는 여성 ...
  • 2014-06-12
  • ▲ '개' 글자를 가린 위린시의 개고기집 광시(广西)자치구 위린시(玉林市)에서 매년 열리는 '개고기축제'를 열흘 가량 앞두고 현지의 개고기집 주인들이 동물애호가들의 항의로 인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의 보도에 따르면 위린시에서 개고기집을 운영하...
  • 2014-06-11
‹처음  이전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