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延边)조선족자치주 노인들을 위한 운동회인 '8.15 노인 레저 운동회'가 지난 13일 장생사회구역(长生社区)에서 열렸다.
연변자치주에서 자체적으로 지정한 '노인의 날'(8월 15일)을 맞아 열린 이번 운동회에는 장생사회구역에 거주하는 노인 100여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가장 나이가 많은 노인은 70세 이상이었다.
운동회는 할머니들의 입장 퍼레이드로 막을 올렸다. 입장시 할머니들의 꼿꼿한 걸음걸이와 힘찬 구호소리는 나이를 무색케 했다.
참가 노인들은 스피드퀴즈, 탁구공 릴레이, 수박 빨리 먹기, 젓가락으로 공 집기, 풍선 터뜨리기 등 다양한 운동시합을 했다. 특히 스피드퀴즈에서 할머니들이 단어를 설명하기 위해 하는 몸짓은 보는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노인들은 "이번 운동회가 구역 내 단결을 도모하고 노인들의 심신 건강에 유익했다"며 기뻐했다. 장생사회구역 김옥 서기는 "내년에도 다채로운 활동으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생사회주민위원회는 지난 1984년 설립됐으며 2001년 장수(长寿), 장생(长生), 룡하(龙河) 주민위원회 3개가 합병되면서 장생사회구역이 설립됐다. 이 곳에는 주민 7천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온바오/ 조글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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