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류즈쥔 전 철도부 부장
지난 7년간 부패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고위급 관리 26명 중 25명이 뇌물을 수수했으며 평균 수뢰액은 27억원(한화)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 지역신문 징화시보(京华时报)는 자체적으로 지난 7년간 각종 부정부패 혐의로 낙마한 성부급(省部级•장차관급) 관료 75명의 자료를 수집해 정리한 결과, 26명이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며 22명이 사법기관으로 이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징역형을 선고받은 고위급 관료들 중 지난해 징역 5년을 선고받은 후난성(湖南省) 퉁밍첸(童名谦) 전 정협주석을 제외한 25명 모두 뇌물수수 혐의와 연관됐다. 이들은 모두 자신의 직권을 이용해 각종 뇌물을 수수했으며 이 중 절반은 다른 사람의 승진에 도움을 주는 매관매직에 관여했다.
이들의 불법소득 총액은 4억위안(667억원)으로 1인당 평균 뇌물수수액은 1천6백만위안(26억6천880만원)으로 드러났다.가장 많은 뇌물을 받은 고위급 관리는 6천460만위안(107억7천528만원)을 받은 류즈쥔(刘志军) 전 철도부장이었으며 가장 적게 뇌물을 받은 관리는 510만위안(8억5천만원)을 받은 황쑹유(黄松有) 전 최고인민법원 부원장이었다.
신문은 "현재까지는 류즈쥔의 뇌물수수 규모가 최고지만 일부 언론의 '류톄난(刘铁男) 전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의 불법소득 규모가 약 1억1천만위안(183억4천만원)'이라는 보도가 사실로 밝혀지면 류즈쥔의 뇌물수수는 이에 비할 바 못 된다"고 전했다.
또한 "징역형을 선고받은 고위급 관리 외에 사법기관으로 이송된 다른 관료들 역시 모두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다"며 "(고위급 부패 관리들의 뇌물수수는) 주로 은행대출, 공사 수주, 프로젝트 비준, 토지 재개발 등 분야에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온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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