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부가 9일에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13년 중국의 대외직접투자흐름이 1078억 4천만 달러라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동기 대비 22.8% 증가했다. 이로써 중국은 2년 연속 글로벌 3대 대외투자국에 해당됐으며, 같은 기간의 글로벌외국직접투자흐름은 전년도 대비 1.4% 증가했다.
상무부, 국가통계국, 국가외환관리국이 공동 발표한 <2013년도 중국의 대외직접투자 통계 공보>에 따르면 중국이 투자하는 국가와 지역도 한층 확대됐다. 2013년 연말 기준 1만 5,300개의 중국 기업이 해외에 2만 5,400개의 대외직접투자회사를 설립했으며, 이들은 전 세계 184개 국가(지역)에 분포되어 있고, 전년도 대비 5개 증가했다. 중국의 대외직접투자 누적액(확보량)은 6604억 8천만 달러에 달하며 세계 순위로는 13위에서 11위로 올랐다.
유럽 지역에 대한 중국의 투자가 낮아진 것을 제외하면 기타 지역에 대한 투자는 모두 상이한 수준으로 증가했다. 2013년 유럽 지역에 투자한 금액이 59억 5천만 달러로 동기 대비 15.4% 감소한 반면 라틴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아시아에 투자한 금액은 각각 132.7%, 51.6%, 33.9%, 16.7% 증가해 빠른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북아메리카에 투자한 금액은 전년도 대비 0.4% 소폭 증가했다.
2013년 연말 기준 중국의 대외직접투자 범위는 국민경제의 모든 업종에 걸쳐 분포되어 있는데, 이 중 리스와 비즈니스 서비스업, 금융업, 광산 채굴업, 도매업과 소매업, 제조업 등 5대 업종에서의 누적 투자 확보량은 5486억 달러로서 중국의 전체 대외직접투자 확보량의 83%를 차지하며, 해당 연도의 흐름 점유율 역시 80%를 초과했다.
그 외에도 중국의 기업 합병 분야가 다원화됐고 단일 거래 금액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3년에 중국 기업이 실시한 대외 투자 합병 건수는 총 424건이었고 실제 거래 금액은 529억 달러였다. 이 중 직접 투자액은 337억 9천만 달러로 전체의 63.9%를 차지했고, 역외 융자액은 191억 1천만 달러로 36.1%를 점유했다. 합병 분야는 광산 채굴업, 제조업, 부동산업 등 16개 업종에 달한다. 중국해양석유회사는 148억 달러를 투자해 캐나다 넥센의 주식 100%를 매수했는데, 이는 중국 기업이 해외 기업을 인수한 금액 중 최고치였다.
신화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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