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글로벌 인수합병(M&A) 열풍과 함께 기업들의 활발한 해외투자가 이뤄지면서 중국투자의 영향력이 점점 더 많은 국가로 확대되고있다.
국가상무부의 집계에 따르면 중국의 해외투자 규모가 12년간 40배나 증가했으며 해외직접투자 류동 규모는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2002년 27억딸라에 불과했던 우리 나라의 해외직접투자 규모는 2013년 1078억딸라로 급증했다. 2001년 세계무역기구에 가입한 이후 해외직접투자의 년평균 증가률은 36.5%에 달한다. 잔액기준으로 지난해 해외직접투자가 2004년 449억딸라의 14배에 달하는 6604억 8000만딸라를 기록, 2012년 세계 13위에서 11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지금까지 총 2만 5000개의 기업이 해외투자에 나선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해외투자가 늘고있는것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1999년부터 시작된 국가의 《해외로 진출하기》 전략에 따른 해외진출 중국기업의 증가와 함께 전력설비, 전신설비, 선박, 고속철 등 제조업 분야에서 중국 인프라기술 수요 시장이 더욱 확산되고있는데 따른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올해 중국의 해외직접투자가 사상 처음으로 중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를 넘어서면서 《자본 순류출국》이 될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우리 나라의 해외직접투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6% 증가한 750억딸라에 달한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직접투자 규모는 874억딸라로 201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 감소한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 발표된 《중국기업 국제화 보고서(2014)》에 따르면 중국이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등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있고 대형 글로벌 인수합병 등에 나서면서 이르면 올해 해외직접투자가 전환점을 맞게 될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한 국가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4750딸라를 넘으면 해외직접투자액이 뚜렷하게 늘고 점점 확대되는 경향을 보인다며 중국의 1인당 GDP가 이미 6700딸라를 넘어섰기 때문에 올해 자본 순류출국 대렬에 합류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상무부 부장조리 장향신은 《올해 중국의 해외직접투자가 10% 가량 증가해 1200억딸라에 달할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해외투자액이 중국으로 들어오는 외국자본 규모를 넘어서는것은 시간문제일뿐》이라며 《만약 올해가 아니면 가까운 장래에 자본 순류출국이 될것》이라고 진단했다.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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