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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규모의 줄기세포 기업인 보야라이프 그룹이 황우석 박사 연구진 등과 합작해 내년 상반기 중국 톈진 경제기술개발구(TEDA)의 1만4000㎡ 부지에 동물 복제 공장을 짓겠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는 동물 복제 시설로는 세계 최대라고 영국 가디언 등 외신들이 전했다.
2억위안(약 359억원)을 들여 짓는 이 공장에는 도축용 고기소를 비롯, 경주마, 마약 탐지견 등의 배아 생산 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최근 중국 내 고급 쇠고기 수요가 급증하는 것을 감안해 연간 소 배아 생산 규모는 초기 10만개에서 점차 100만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쉬샤오춘 보야라이프 회장은 말했다. 황우석 박사가 이끌고 있는 수암생명공학연구원도 베이징대 의학연구소, 톈진 국제생물의약연합연구원 등과 함께 사업 주체로 공식 발표됐다.
중국은 2000년에 과학자들이 [removed][removed]처음 동물 복제에 성공한 뒤 양과 돼지 등을 복제해왔으나 당국은 연구 목적에 한해서만 복제를 허용해왔다. 하지만 식량 증산이나 멸종 위기종 보호 등의 목적으로 동물 복제를 상용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보야라이프와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의 합작 벤처회사가 ‘중국 동물 복제 기업 1호’로 설립돼 희귀종 티베트 개 세 마리를 복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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