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를 주제로 한 기념관이 중국에서 처음으로 개관했다
1일(현지시간) 중국 장쑤성 동부 난징 리지샹에서 한·중 양국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최초의 위안부 기념관 개관식이 열렸다고 2일 신화망이 보도했다.
3000㎡ 규모로 세워진 이 기념관에는 일본군 위안소가 배포한 소독약, 의료기기, 콘돔, 연고 등 총 1600여점의 자료가 전시되어 있으며 400여장의 그림과 680장의 사진이 위안부 여인들의 참혹했던 실상을 알려준다.
또 기념관 외벽과 전시실에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눈물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있으며 ‘만삭 위안부’사진의 주인공인 박영심 할머니를 모델로 한 동상도 선보였다.
기념관이 위치한 난징 리지샹에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세운 위안소 중에 가장 규모가 크고 온전하게 보존돼있는 위안소 유적이 있다. 60여 년 동안 잊힌 이 유적은 당시 위안부로 끌려왔었던 박영심 할머니의 증언으로 세상에 알려졌고 2013년 중국 정부는 이를 문물보호단위로 지정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데일리안 = 스팟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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