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리흔 기자=할빈시정부가 주최하고 할빈문화관광그룹이 주관한 제17회 할빈빙설대세계가 시험 개원 첫 날 부터 국내외 관광객 2만명 넘게 맞이해 호황을 누리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나흘 앞둔 지난 22일 오후, 제17회 할빈빙설대세계가 시험 개원하면서 처음으로 관광객을 맞이했다.
'얼음으로 실크로드를 구축하고 눈으로 룡강 강역을 빛낸다'를 주제로 개최한 이번 빙설대세계는 총 80만 평방미터의 대지면적에 18만 립방미터의 얼음 사용량과 15만 립방미터의 눈 사용량으로 74개의 얼음조각 경관을 선보여 '얼음도시'의 운치를 한껏 뽑냈다.
얼음 사용량이 가장 많은 '매력주탑'은 46.5미터의 높이와 2만 립방미터의 얼음 사용량으로 그 웅위한 기세를 자랑했다. 게다가 감미롭고 현란한 조명에 더불어 매혹적인 느낌까지 더해줬다. 그 밖에도 각양각색의 빙설조각과 오색찬란한 불빛이 관광객들을 환상의 세계로 이끌었다.
이번 빙설대세계는 관광객들의 눈요기를 만족시키는 데만 그치지 않았다. '빙설카니발'형식으로 만들어 빙상 자전거, 스케이팅, 컬링 등 16개 종목의 다양한 빙설 오락시설도 설치해 관광객들로 하여금 마음껏 즐기게 했다. 세계 최고 길이를 자랑하는 320미터 얼음 미끄럼틀은 관광객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이끌었다. 그리고 부동한 년령층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중소형 미끄럼틀 8개를 더 추가했다. 이 밖에도 눈과 얼음을 리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준비됐다.
관광객들이 추위를 달랠수 있도록 커피숍이며 패스트푸드점 등 실내휴식 공간을 조성했고 또 전문적인 가이드에 화장실까지 여러곳 설치해 최대의 서비스와 편리를 제공했다.
17회 빙설대세계는 규모나 내용면에서 모두 지난해를 초월했지만 가격은 오히려 지난해 보다 내렸다. 특히 온라인 티켓 판매에서 지난해의 288원으로부터 280원으로 인하했다.
할빈 빙설대세계 왕증옥(王增钰)부총경리는 "입장료를 내림으로 하여 보다 많은 관광객들에게 혜택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 밖에도 할빈 시민, 학생, 현역 군인, 로인, 불구자는 160원의 혜택을 받을수 있으며 키 1.2미터 미만의 어린이와 만 70세 이상의 로인은 무료로 입장 할수 있다. 23일 부터는 오전 11시 부터 오후 9시반까지 개원하며 2016년 1월 5일부터 정식 개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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