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뉴시스】중국이 2015년 마지막 날 새로운 핵전략 미사일 부대인 로켓군 등 새로운 군 기구를 창설하면서 군사굴기의 의욕을 드러냈다. 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중앙(CC) TV 등 언론은 전날(12월 31일) 오후 인민해방군이 육군사령부와 로켓군(火箭軍), 전략지원부대를 창설한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이 부대들에 군기(軍旗)를 수여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이 초대 로켓군 사령관에 웨이펑허(魏鳳和)에게 군기를 수여하는 모습. 2015.01.02
【베이징=신화/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이 2015년 마지막 날 새로운 핵전략 미사일 부대인 로켓군 등 새로운 군 기구를 창설하면서 군사굴기의 의욕을 드러냈다.
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중앙(
CC)
TV 등 언론은 전날(12월 31일) 오후 인민해방군이 베이징의 국방부 건물에서 육군사령부와 로켓군(火箭軍), 전략지원부대를 창설한 행사를 공식 개최한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이 부대들에 군기(軍旗)를 수여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새로운 군 기구 지휘관들에게 군기를 수여하면서 "새로운 부대는 당과 인민이 부여한 신성한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고 중국의 꿈(中國夢)과 강군의 꿈(强軍夢)을 이루기 위한 큰 공헌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로켓군은 기존의 핵·미사일 부대인 제2포병을 개편한 것으로, 육·해·공군에 이어 중국군의 제4 병종(兵種)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로켓군을 제4 병종으로 만든 것은 항공모함 공격·방공 미사일 등 장거리 타격 능력을 키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로켓군에 대해 자국군의 전략적 위협력의 핵심역량이라고 평가하면서 핵 억지력과 핵반격능력을 강화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중국이 2015년 마지막 날 새로운 핵전략 미사일 부대인 로켓군 등 새로운 군 기구를 창설하면서 군사굴기의 의욕을 드러냈다. 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중앙(CC) TV 등 언론은 전날(12월 31일) 오후 인민해방군이 육군사령부와 로켓군(火箭軍), 전략지원부대를 창설한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이 부대들에 군기(軍旗)를 수여했다고 전했다. 왼쪽에서 오른쪽 순서로 육군, 로켓군, 전략지원부대의 벳지와 휘장. (사진출처: 중국 국방부 홈페이지) 2015.01.02
전략지원부대는 우주군과 전자 정보군, 사이버전 부대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군사력을 총괄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초대 육군사령관에 리쭤청(李作成·62) 청두군구 사령관, 로켓군 사령관에 웨이펑허(魏鳳和·61) 현 제2포병 사령관, 전략지원부대 사령관에 가오진(高津·56) 현 군사과학원 원장을 임명했다. 이들 신임 사령관은 모두 시 주석의 측근 인사로 분류된다.
한편 중국군이 곧 대규모 군사개편을 진행할 것이라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7대군구·18개 집단군 체제는 군구 간 독립성이 강해 합동작전 능력이 떨어져 강군의 목표 실현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중국이 이처럼 대규모 군 개혁을 추진한 것은 지난 1980년대 덩샤오핑(鄧小平) 시대 이후 30여 년 만의 일로 역사상 가장 강한 군 개혁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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