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일대 동북지방 경제성장 전초기지 급부상
(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헤이룽장(黑龙江)성 하얼빈(哈尔滨)시 일대가 정부 차원에서 다각적인 지원이 이뤄지는 국가급 개발구로 지정돼 동북지방의 새로운 경제성장 거점으로 부상한다.
관영 인민망은 29일 중국 국무원이 하얼빈을 '국가급 신구'(新区·개발구)로 지정해달라는 헤이룽장성정부의 제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하얼빈 시의 쑹베이(松北)·후란(呼兰)·핑팡(平房)구를 포함하는 총 면적 493㎢의 광대한 지역이 신구로 지정돼 경제성장의 전초기지로 본격 육성된다.
하얼빈은 특히 신구 지정을 계기로 대외개방을 가속화하는 한편 금융·조세 등 각종 정책 지원을 배경으로 지역특성에 맞게 산업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무원은 헤이룽장성으로 보낸 회신에서 "하얼빈신구를 동북지방의 새로운 경제성장지역으로 지정한다"며 신구 조성을 통해 옛 공업기지를 다시 활성화하는데 적극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하얼빈신구가 동북아시아 지역을 상대로 개방·협력을 주도하고, 나아가 헤이룽장성 등 동북지방 전반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하얼빈시는 "정부의 신구 인가를 계기로 토지이용 및 도시계획, 환경보호대책, 수자원개발계획 등을 확정해 신구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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