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 두바이에서 중화요리가 유행이라고 합니다. 두바이의 중국요리집은 어떤 모양, 어떤 맛일까요?
붉은 등롱, 금박을 입힌 주련 등 중국 전통문화를 상징하는 여러 가지 소품으로 장식된 중국요리집, 요즘 이 식당이 두바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칭다오에서 온 중국인이 운영하는 화제의 '중꿔하이'는 두바이의 옛도시구역에 자리하고 있으며 산동요리와 광동요리가 주메뉴입니다.
궁춘웨이 주방장과 보조요리사들이 자체 개발한 훙화주순주위두(红花竹荪煮鱼肚) 요리는 중동지역의 특산물인 사프란을 이용한 특색요리로 요리법이 상당히 복잡하다고 합니다.
우선 물에 불린 말린 부레를 시루에 올려 쪄낸 뒤 다시 기름에 튀깁니다. 그리고 사전에 맛을 낸 부레에 죽손을 넣고 이어 말린 패주와 아스파라거스 등 여러 가지 식재료를 넣어 약한 불에 천천히 끓입니다. 마지막에 사프란으로 소스 맛을 조절한다고 합니다.
푹 삶아 낸 식재료는 그릇에 곱게 담은 뒤 사프란 소스를 얹으면 훙화주쑨주위두가 완성됩니다.
궁춘웨이 주방장은 사프란은 중화요리에서 거의 사용되지 않지만 수백 번의 실패를 거친 뒤 개발에 성공했다고 소개했습니다.
2003년에 두바이에서 문을 연 이 중화요리집은 초기에는 두바이에서 근무하고 생활하는 중국인을 상대로 했다고 합니다. 그후 현지 손님들을 끌기 위해 일부 요리는 현지인의 입맛에 맞게 조절하고 또 새로운 메뉴를 개발했습니다.
싱야썬 두바이 중꿔하이 중국요리집 사장은 "오리지널 중국특색 요리는 외국인들이 받아들이기 버거워합니다. 그래서 맛 조절을 좀 했습니다. 예를 들면 달콤새콤한 맛의 닭요리를 개발했습니다. 3년 뒤 '중꿔하이'는 현지인 사이에서도 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외국 손님이 40%이상을 차지한다고 합니다"고 말했습니다.
두바이에서 생활하는 중국인은 20만 명에 가깝습니다.
옛도시 구역에 자리한 중 고급 요리집 외, 중국인이 집거하고 있는 국제성에도 중국 요리집이 즐비합니다. 쓰촨 요리, 신장 요리 등 중국 지방 특색의 요리도 두바이에 진출해 있었습니다. 이밖에 두바이의 별 다섯 개 등급 호텔에서도 중국 요리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가장 큰 미식평가 사이트에 따르면 최근 중국요리가 두바이에서 4번째로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CTV.com한국어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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