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동(廣東)성에서 수입성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광동성 위생계획생육위원회가 27일 통보했습니다.
확진된 두명의 환자는 베네수엘라에서 귀국한 중국인 오누이 입니다. 6살 남동생은 25일 광주(廣州) 백운(白雲)국제공항에 도착한뒤 입국 검진에서 고열 증세를 보여 격리됐으며 함께 귀국한 일가족에 대해 검진을 실시한 결과 8살 누나에게서도 지카 바이러스 증세의 하나인 피부발진이 나타났습니다.
27일 광동성 전문가팀은 오누이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을 확진했습니다.
이들은 현재 현지 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병세가 안정 상태에 있다고 위생당국은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광동성의 기온이 아직 낮고 지카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모기인 흰줄숲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기가 아닌데다가 환자들이 입국시 발견돼 격리됐기 때문에 질병이 전파되거나 더 큰 범위로 확산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남미의 일부 국가와 지역들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한창 유행하는 관계로 관광객, 특히는 임신을 계획하는 가임 여성과 임산부들에게 바이러스 발생 나라와 지역 방문에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하고 부득이하게 방문해야 할 경우 반드시 모기 방지 조치를 잘 할것을 강조했습니다.
중국국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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