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9개월새… 학생 24명 자살, 잿빛 미래에 신음하는 홍콩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3월23일 07시42분    조회:223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서울신문]
中의존 심화돼 금융허브도 옛말
경기 침체에도 부동산은 폭등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2일 ‘야외 활동 시간이 죄수보다 적은 홍콩 학생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홍콩대 자살예방센터가 홍콩 초·중·고교의 체육 및 야외 활동 시간을 조사한 결과 체육 교과는 물론 점심시간과 쉬는 시간을 다 합쳐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일 동안 야외 활동 시간은 하루 평균 59분에 불과했다. 이는 교도소 수감자들의 하루 평균 60분에 못 미쳤다.

SCMP가 이런 보도를 한 이유는 최근 젊은이의 자살이 전염병처럼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3월 들어서만 벌써 6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지난해 9월 새 학기가 시작된 이후 24명이 자살했다. 이 중 대학생이 11명, 중고생이 13명이었는데 20명이 성적을 비관해 목숨을 끊었다.

SCMP에 따르면 홍콩의 ‘입시 지옥’은 전 세계에서 한국 다음이다. 홍콩 중·고등학생의 1년 수업 시간은 1140시간으로 한국 학생의 1540시간에 이어 2위였다. 수업 후 과외 시간도 한국이 5시간, 홍콩은 4시간으로 1, 2위였다. SCMP는 “한국 학생의 자살률이 (아직은) 세계 최고”라고 설명했다.홍콩의 젊은이들이 희망을 잃어 가고 있다는 징표는 다른 곳에서도 감지된다. 지난 20일에는 2014년 ‘우산혁명’을 이끌었던 학민사조(學民思潮)가 해체됐다.

중·고등학생이 주축인 이 단체는 행정장관 직선제 쟁취 투쟁을 이끌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14살에 이 단체를 조직해 17살에 우산혁명의 한가운데에 섰던 조슈아 웡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더이상 학교에서 정치 운동을 벌일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홍콩의 대학과 중·고등학교의 탈정치화가 가속화되고 있고 친중국 학생단체가 기존 학생운동을 빠르게 대체해 가고 있다.

오갈 데 없는 젊은이들의 분노는 올 설 연휴 몽콕 광장의 유혈 시위처럼 산발적인 폭동 형태를 띠기도 한다. 하지만 과격 시위는 중국에 통제 강화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 홍콩 업무를 총괄하는 중국의 장더장(張德江) 당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은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거리의 정치’가 홍콩의 이미지를 더럽혀 외국인 투자자들이 홍콩을 빠져나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아시아의 금융·물류 허브라는 명성은 껍데기만 남았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세계 최대를 자랑하던 홍콩의 화물 물동량은 지난해 세계 5위로 떨어졌다. 홍콩달러가 투기 자본의 먹잇감이 되면서 중국의 외환 방어 없이는 환율 정책을 유지해 나갈 수 없을 지경이 됐다. 무디스는 지난 12일 홍콩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그 이유를 중국 의존성 심화라고 지적했다.

금융과 실물은 최악인데도 부동산 가격은 위태롭게 고점을 유지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 20일 “홍콩의 신혼부부들이 비싼 집값 때문에 결혼하자마자 별거에 들어가 각자 부모 집에 얹혀사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홍콩대 도시연구소에 따르면 18~35세 홍콩 젊은이 중 독립하지 못한 채 부모와 같이 사는 비율은 76%로 나타났다. 서울신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168
  •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특파원=필자는 미국 연방 사이판 현지에서 사업성공가도를 달리는 한 베테랑 조선족여성기업가의 도움으로 시장 데이빗·아파탕을 인터뷰하는데 성공했다.   약속대로 사이판 현지시간으로 5월 25일 9시(중국시간으로 7시)에 북마리아나군도정부(사이판은 수부)청...
  • 2016-06-01
  • "난 당신의 상급인데 래일 내 사무실에 한번 오시오", "당신의 항공편이 이미 취소되였으니 변경전화번호와 련락하세요"…이런 전화 혹은 문자를 받았다면 당신의 개인정보는 류출되였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 현재 중국 네티즌들의 개인정보류출문제는 아주 엄중하다. 중국인터넷협회에서 발표한 《중국네티즌권익보...
  • 2016-05-18
  • 모유 수유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열린 ‘국립 모유 수유 인식의 날’ 행사가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중국에서는 모유 수유의 참여를 높이려고 모유 수유 이식의 날을 정하고 매년 대회를 열고 있다. 행사 기간에는 수많은 아기 엄마들이 참가해 아기에게 직접 모유 수유를 하는 ...
  • 2016-05-16
  • 新华社北京5月12日电(记者丁永勋)公民雷某在警方执法过程中非正常死亡,引发全社会关注,这无疑是目前网上网下的热点事件,也引发了全民破案和众说纷纭的猜测。 公众关注这件事,除了当事人的身份标签、涉嫌嫖娼的细节外,在更深层次上,还是对自身安全和执法公正的关切。即便一个人私德不检,哪怕是犯罪嫌疑人,其基本的...
  • 2016-05-12
  • 국무원 판공청 “의약위생체제개혁심화 중점사업임무” 발부    [북경=신화통신] 일전 국무원 판공청은 “의약위생체제개혁심화 2016년 중점사업임무”(이하 “사업임무”로 략칭)를 인쇄발부했다. "사업임무"는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새로운 한차례 의약위생체제개혁이 가동된 ...
  • 2016-04-28
  • 얼마전에 인력자원사회보장부, 재정부는 공동으로 통지를 발표하여 출산보험과 기본의료보험을 합병실행한다고 했다. 합병으로 하여 우리한테 어떤 영향이 있을가? 알아본데 의하면 우리 나라 출산보험기금은 결여상태가 나타나고있다. 재정부 2015년 11월에 공포한 수치에 따르면 2014년 출산보험기금수입은 439억원, 그 ...
  • 2016-04-27
  • [북경=신화통신] 일전 중앙규률검사위원회감찰부사이트는 각급 규률검사감찰기관에서 조사처리한 107건의 군중리익을 침해한 부정기풍과 부패문제에 대하여 실명으로 통보폭로했다. 이와 같은 문제들을 각기 촌집체자금 탐오와 류용, 뢰물수수, 봉사대상의 사례금수수, 국가량곡보조금 부정취득, 촌민량곡재배보조금 착복,...
  • 2016-04-27
  • [북경=신화통신] 민정부는 제4기 “역외단체”, “짝퉁단체” 명단 100개를 일전에 추가로 공개했다. 소개에 따르면 제4기 “역외단체”, “짝퉁단체”에는 중국장군부장서화원, 중국예술가련합회, 중국촬영련합회, 중국의료기계관리협회, 중국료리사협회, 중국금융관리협회, 중국...
  • 2016-04-27
  • 렁춘잉(梁振英) 홍콩 행정장관이 출국하는 딸을 위해 항공사 측에 공항 보안규정을 위반하면서까지 편의를 봐주도록 압력을 넣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빈과일보 등 홍콩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말 렁 장관의 딸 렁충얀(23)은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하는 과정에서 짐가방을 홍콩 공항 수하물 검색 구역 밖에 둔 채 출국장으로...
  • 2016-04-18
‹처음  이전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