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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국 소비자의 취향은?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7월19일 14시48분    조회: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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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2012년 6월 8일, 베이징국제최고급생활브랜드(명품)박람회에서 관광객들이 10만위안 이상에 달하는 수정전등을 감상하고 있다.

영국 언론은 몇년전에만 해도 익숙하지 않은 무명 브랜드를 중국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웠으며 중국소비자는 점차 부(富)를 나타내기보다 품격을 더욱 중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사이트에서 7월 11일 기재된 기사에서는 임염 씨의 사연을 적었다. 임염 씨는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서양의 패션상품들을 중국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중국소비자들이 그녀의 인터넷 쇼핑몰을 찾아보면 명품브랜드보다 작고 정교한 무명상품을 다수로 판매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28세의 임염 씨는 중국에서 태어난 덴마크 공민이다. 평소 그녀는 친지가족이나 친구들의 부탁을 받고 유럽에서 각종 크고 작은 상품 구매대행을 해왔다. 그 과정에 임염 씨는 예민한 판단력을 키우게 되었고 중국소비자들이 해외의 어떤 상품들에 대한 수요가 큰지를 장악하게 되었다. 임염 씨가 현재 경영하고 있는 인터넷 쇼핑몰은 바로 소비자들이 '새로운 디자인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판매이념'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임염 씨의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Moschino와 Christian Louboutin과 같은 브랜드도 판매하지만 주로 개성있고 보기 드문 브랜드를 판매한다. 예를 들면 이탈리아 Boboutic나 스웨덴의 Acne Studios 등 브랜드 의류는 색상이 화려하고 가격이 비교적 저렴해 가격대성능비가 높다. 그녀는 '새롭고 독특한 쇼핑시간'을 제공하는 것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하지만 짧은 5년전만 해도 중국소비자들에게 익숙치 않은 브랜드 상품을 판매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과거 중국소비자들은 부를 나타낼 수 있는 브랜드를 많이 택했다면 현재 중국의 부자급 소비자들은 재부를 자랑하는 것 보다 자신의 고품격을 견지하려고 한다. 때문에 상가들도 그들에게 상품을 판매하기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표하기도 한다.

컨설팅 회사의 관련 책임자는 수많은 중국인들이 유럽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것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원인(중국에서 명품에 대해 고액의 관세를 징수하기 때문이다)이기도 하지만 과거 1년 반동안 유럽에서 쇼핑하는 중국소비자들을 관찰해 볼때 그들의 품격도 점점 더 제고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소개한다. 중국 소비자들은 '화려함보다 정교한 상품 즉 내적 가치가 높은 상품'을 많이 택한다는 그의 관점이다.

최근 중국명품소비보고 중에서는 비록 중국의 중년 관관객들은 여전히 대형 관광팀을 따라 여행을 떠나지만 30세 이하의 중국 젊은층들은 자유여행을 많이 택하고 있다.

정치적인 원인으로 패션에 대한 요구와 품격도 변화를 가져왔다. 중국에서 최근년래 상업과 정치적 분야에서의 부패 척결은 재부를 자랑하는 문화를 배제하는 현상이 점차 형성했기 때문이다. 현재 수많은 중국 재벌들에 있어서 고가의 패션이나 단장을 하는 것은 매우 큰 모험이기도 하다. 골드만삭스의 한 보고에서는 중국은 이미 '소박하고 개성있는 생활방식 의식이 비교적 강한 소비자'들의 집결지로 변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번역/편집: 박선화
중국국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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