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명동·동대문 점령한 유커...'폭탄세일에 뜻밖 횡재' 싹쓸이 쇼핑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0월2일 19시13분    조회:276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中 국경절 연휴 서울 관광명소 표정
작년보다 10% 증가한 22만여명 유커 몰려
명동거리 매장·카페·신세계면세점 북적북적
밤이 되자 동대문 일대 돌며 폭풍쇼핑 즐겨
롯데면세점 문닫은 잠실지역은 한적해 대조

지난 1일 서울 명동 거리가 낮부터 국경절을 맞아 방한한 유커들로 붐비고 있다./사진=이지윤기자
지난 1일 서울 명동에 위치한 신세계면세점 라네즈 매장이 물건을 사려는 유커들로 북적이고 있다./사진=이지윤기자
지난 1일 오후11시께 서울 동대문 밀리오레 앞을 지나는 인파. /사진=윤경환기자
지난 1일 오후11시께경 서울 동대문 밀리오레 앞을 지나는 인파. /사진=윤경환기자
지난 1일 오후11시께 서울 동대문 두타몰 앞을 지나는 인파. /사진=윤경환기자
지난 1일 서울 명동 거리가 낮부터 국경절을 맞아 방한한 유커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이지윤기자
국경절 연휴인 지난 1일 인적이 드문 잠실 롯데 애비뉴엘 지하 1층. /사진=신희철기자
지난 1일 서울 동대문 두타면세점 앞에서 유커들이 면세점 이벤트를 즐기고 있다. /사진=윤경환기자
중국 국경절 연휴(10월1~7일)가 시작된 지난 1일 오후3시 서울 명동. 본래부터 사람 붐비기로 유명한 곳이지만 이날은 그 수준을 넘어 마치 인간 콩나물시루를 방불케 할 정도로 거리가 북적였다. 연휴를 맞아 몰려든 중국인 관광객(유커)으로 인해 유동인구가 적어도 2배 이상 늘어난 듯했다. 명동 중심가를 온통 유커 인파가 접수한 것은 물론 삼겹살·부대찌개·중국음식점 등 중심가에서 멀리 떨어진 식당까지 중국인들로 꽉 찰 만큼 카페·음식점·마사지숍·피부과 등은 대낮부터 초호황을 누렸다. 중국 선전에서 친구 3명과 자유여행으로 처음 방한한 판웨이(31)씨는 “‘와싸이, 하오ㅤㅍㅖㄴ이(우와 무척 저렴하다)!’라는 말을 오늘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르겠다”며 “원래는 미식여행을 온 것인데 마치 홍콩 연말세일 같은 느낌이라 계획을 수정해 팩·샴푸·보디워시·크림 등을 여러 개 샀다”며 싱글벙글했다.

이날 서울시내 관광명소 곳곳은 코리아세일페스타와 맞물려 유커에게 완전 ‘점령’된 모습이었다. 이번 국경절 연휴에 지난해(20만3,000명)보다 10% 정도 늘어난 22만여명의 유커가 한국을 방문, 6,000억원가량을 쓰고 갈 것으로 추산했는데 이 같은 예상은 첫날 서울 도심 분위기에 그대로 녹아들었다.

이날 한국어를 듣기 어려울 정도였던 명동은 마치 중국 쇼핑 거리를 방불케 했다.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대해 전혀 모르고 왔다가 뜻밖의 폭탄세일 앞에 기꺼이 지갑을 여는 유커들이 쉽게 눈에 띄었다. 올리브영 명동점 팩 코너의 경우 중국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까지 몰려와 상품을 카트에 쓸어담았다. 왕요우링(22)씨는 “부모님과 함께 처음 한국에 왔는데 명동 거리마다 붙은 코리아세일페스타 포스터를 보고 횡재했다고 느꼈다”며 “일본에 놀러 간 친구들도 세일기간인 줄 알았다면 한국에 왔을 것이라고 후회할 정도”라고 뿌듯해 했다. 리바이핑(38)씨는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때문에 방문을 미뤘다가 왔는데 중국인 대부분이 아직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대해 잘 모르는데 더 알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거리 매장뿐 아니라 5월 문을 연 명동 신세계면세점에도 사상 최대 방문객이 몰리며 직원들이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전통적 인기 상품인 화장품 코너뿐 아니라 아기용품·가전제품·의류 등 모든 코너에 중국인들이 바글댔고 심지어 캐리어 두 개를 양손에 쥐고 상품을 쓸어담는 사람도 있었다.

면세점 안내데스크 직원은 “지난주 말보다 방문객이 3배나 늘었다”며 “방문객이 더 증가할 것으로 보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매장 직원은 “오전에만 두 명의 여성 고객이 화장품 세트를 20박스나 사갔고 대부분 기본 10만원어치 이상은 산다”며 “보통 직원이 6명 정도인데 오늘부터 10명으로 늘리는 등 인력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가 지고 저녁이 되자 밤늦게까지 영업하는 매장이 많은 동대문 일대에도 유커들의 발길이 번졌다. 낮 시간대만 하더라도 평시 주말과 큰 차이가 없던 동대문 일대는 오후5~6시가 넘어가면서 쇼핑몰·카페·동대문디자인플라자 곳곳이 유커로 붐볐다. 두타몰과 밀리오레·롯데피트인 등 인기 쇼핑몰 역시 중국 시장을 연상케 할 정도로 유커 천지였다. 3월 오픈한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도 의류 매장과 식품관 등 곳곳이 중국인들로 꽉 찼다.

롯데피트인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정문 앞에서 줄을 서 있던 장찡웬(27)씨는 직접 찍은 족발·삼겹살 사진까지 보여주며 “화장품과 옷도 사고 놀기 위해 직장 동료들과 어제 한국에 왔다”며 즐거워했다. 거리에서 중국어로 관광 안내를 도와주던 서울특별시관광협회 관계자는 “평소 주말보다 사람이 더 늘었는데 통닭집 문의가 가장 많고 인근 광장시장 가는 법을 묻는 사람도 많다”고 설명했다. 두타몰 앞에서 코리아세일페스타의 ‘외국인 특별할인기간’을 홍보하는 투어리스트 이벤트센터 관계자는 “센터 오픈 2시간 만에 200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열기가 매우 높다”고 흐뭇해 했다.

반면 또 다른 관광명소였던 잠실 일대는 국경절 연휴임이 무색할 정도로 유커들이 자취를 감춰 강북권과 대조를 이뤘다. 6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이 문을 닫은 탓에 롯데월드타워 내 롯데백화점과 롯데월드몰·애비뉴엘에서는 중국인의 모습을 찾기가 어려웠다. 백화점 1층 화장품 코너에서 어렵게 만난 중국인 왕모씨는 “6개월 전 한국에 출장을 와 잠실 인근에 숙소를 잡았기 때문에 방문한 것일 뿐”이라며 “월드타워점 면세점이 없어졌다고 해서 한국을 찾은 동료나 친구들은 대부분 명동으로 갔다”고 전했다. 일부 유커들은 놀이기구를 타러 롯데월드를 찾았다가 롯데면세점 철수 사실을 모른 채 들른 롯데월드타워에서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롯데월드몰 안내데스크 직원은 “1시간마다 교대근무를 하는데 오늘만 해도 면세점이 어디 있느냐는 문의를 두 번이나 받았다”고 씁쓸해 했다.서울경제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68
  •   11월 자동차 생산,판매량 14% 증가 올 한해 자동차 생산, 판매량 2100만대 돌파 전망 일본산 자동차 시장점유율 1위 탈환   중국 자동차공업협회는 올해 1~11월간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 및 판매량이 각각 1998만9300대와 1986만100대로 전년동기 대비 14.34%와 13.53% 증가했다고 10일 발표했다.   11월 ...
  • 2013-12-11
  • 중국사회과학원 문헌출판사는 10일 발표한 경제청서에서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중국경제는 안정을 유지하면서 계속 발전하고 질적인 발전을 강조하는 중고속 성장을 실현할 것이며 개혁개방과 구조조정의 발걸음도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라는 제목으로 된 청서는 2013년 중국경제에는 안정을 유지하면서 발전하는...
  • 2013-12-11
  • 인민페 강세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달러에 대한 인민페 가치가 20년래 최고치를 기록하자 '중국이 머지않아 환율 변동 허용 폭을 더 확대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는 10일 달러에 대한 인민페 가치가 전날 상해에서 0.2% 상승해 달러당 6.0723원에 거래됐다고 전했다. 인민페 가치는 이...
  • 2013-12-10
  •     중국의 지난 11월 수출 증가율이 전월에 비해 큰폭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제일보(经济日报)는 해관총서가 전날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중국의 지난 11월 수출입총액은 3706억1000만달러로 환율 요인을 제외하고 전년 동기에 비해 9.3%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그 중 수출은 2000억...
  • 2013-12-09
  •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개월 련속으로 3%대 상승을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상승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수치는 지난달의 3.2%보다는 다소 낮아졌으나 지난 9월 3.1% 이후 석달 련속으로 3%대를 기록한것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이처럼 3%대 행진을 이어가자 그동안...
  • 2013-12-09
  • 오늘은 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이 금융기구의 비트코인 업무 취급을 금지한데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가상 전자제품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최근 급등하면서 세계 금융시장의 광범한 주목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에 대비해 중국 중앙은행 등 5개 부처가 5일 "비트코인 위험 방지 통지문"을 하달하고 비트코인을 "온라...
  • 2013-12-07
  • 내년 거시 정책을 비롯한 주요 경제 정책들을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앞두고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가 지난 3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렸다.   회의에서는 내년에도 ‘온중구진(稳中求进, 안정 속 발전 모색)’의 기조를 견지하면서 경제구조 조정과 중점 영역에 대한 개혁에 주력할 것이라는 정부...
  • 2013-12-06
  • 4일 공업정보화부(공신부)가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의 세 이동통신사에 TD-LTE 규격인 4G 영업허가증을 정식으로 발급함에 따라 중국은 초고속 무선인터넷 시대로 진입하게 됐다. 공신부 관련 책임자는TD-LTE(시분할 LTE) 영업허가증은 텔레콤 운영업체의 신청에 따라 발급한 것이며, LTE 기술 발...
  • 2013-12-06
  • 오늘 이 시간에는 상아3호 달 탐측기 발사후 위성발사센터가 있는 서창시가 새로운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있는데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2월 2일 새벽 1시 30분 상아3호 달 탐측기가 성공적으로 발사되었습니다. 상아3호 달 탐측기를 발사한 후 세계 언론은 서창위성발사센터를 주목했습니다. 이 발사센터가 있는 사천성 량...
  • 2013-12-05
  • 중국 물류 및 구매연합회와 국가통계국 서비스업조사센터가 3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11월 중국의 비제조업 비즈니스 활동 지수는 56%로 전달 대비 0.3%p 낮아졌지만, 여전히 올해 평균 수준보다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진(蔡進) 중국 물류 및 구매연합회 부회장은 이에 대해, 11월 비제조업 비즈니스 활동 지수는 ...
  • 2013-12-05
‹처음  이전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