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저우 발사, 중국뿐 아니라 세계 위한 것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19일] 중국의 우주비행 사업이 어느덧 60년이 흘렀다. 1956년 2월, 과학자 첸쉐썬(錢學森)은 정부에 ‘중국 국방항공공업 건립에 관한 의견서’를 제출했다. 2016년 10월 17일, 중국은 두 명의 우주인을 우주에 보냈다. 그들은 앞으로 30여 일 우주에 머무를 예정이다.
중국이 빈곤 약소국의 굴레를 벗고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탈바꿈 한 것처럼 중국의 우주비행 사업도 무에서 유의 발전과정을 겪고 세계 우주대국 반열에 들었다. 아홉층의 누대도 흙을 쌓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처럼 한 나라의 우주비행 사업 발전도 그 나라의 국력, 과학기술 수준, 인재풀 등 여러 가지 요소의 축적에 의존하며 오랜 시간 공을 들여야 한다.
중국은 오래전부터 하늘을 나는 꿈을 키워왔지만 오늘처럼 이렇게 높은 수준에 오른 적은 없었다. 우리가 이에 흥분을 금치 못하면서도 예사로운 일로 치부하고 마는 것은 중국의 우주비행 사업이 거둔 놀라운 성과에 이미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오늘날 중국 우주인이 하고 있는 일은 사실 중국 우주비행 분야의 여러 가지 난관을 돌파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중국의 우주비행이 ‘로켓’을 방불케 하는 속도로 발전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21세기 초에 들어서면서 중국은 첫 유인 우주 비행을 실현했고, 첫 달 표면 사진(3D)을 완성했으며, 첫 목표 비행체 ‘톈궁(天宮) 1호’를 발사했고, 우주 공간에서 자동 도킹 기술을 돌파했으며, 처음으로 응용성 우주비행을 실현했고, 1호 달 탐사차 ‘위투(玉兔)호’를 달 표면에 착륙시켰다. 지난 9월에 중국은 진정한 의미의 공간 실험실인 ‘톈궁 2호’ 발사에 성공해 중국인의 우주정거장 건설과의 거리를 크게 좁혔다.
이 모든 탐색의 종착점은 어디일까? 드넓은 우주처럼 중국의 우주를 향한 꿈도 그 끝이 없다. 예상 가능한 시간 안에 중국은 우주정거장과 화성 탐사기를 발사하고 과학자를 우주에 보낼 것이다. 이런 것들은 우리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 넣는다.
중국이 하는 이 모든 것은 인류의 우주 탐색의 일부분이다. 중국은 인류의 우주 탐색의 선두에 서서 ‘인류의 우주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기 위해 개척에 힘쓴다’는 사명을 짊어지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과학은 국경이 없다. 따라서 선저우(神舟) 발사는 중국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세계를 위한 것이기도 하다.
우리는 역사를 통해 과학기술 대국의 실력, 책임과 기백이 인류의 발전을 추진했음을 똑똑히 보았다. 과거 오랫동안 우리는 과학기술 선구자의 혜택을 받았다. 이런 국가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세계는 과거 수백 년간 과학기술 분야의 비약적인 발전과 자동차, 우주선, 컴퓨터, 인터넷 등 새로운 사물들이 끊임 없이 생겨나는 것을 지켜보았다. 한편 이런 발명과 창조는 인류 사회의 형태를 변화시켰다.
지금은 중국이 등판해야 할 때이다.
세계 우주비행이 처한 현단계에서 중국이 하지 않는 일들은 세계 어느 국가도 하지 않을 것이다. 우주정거장을 예로 들자면, 중국은 2022년을 전후해 20톤급 우주정거장을 발사할 계획이다. 과거 중국을 배제하고 여러 나라가 공동 건설한 국제우주정거장(ISS)은 2024년까지 운용된다. 만약 이 우주정거장의 복역기간을 연장하지 않는다면 중국은 세계에서 우주정거장을 보유한 유일한 국가로 부상할 것이다.
우리는 중국의 우주비행이 이룩한 성과를 위해 긍지를 느끼는 한편 대국적 포부를 가진 중국을 위해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중국 우주인은 국내외 언론에 중국의 우주정거장은 세계와 협력할 많은 플랫폼을 남겨 두었고, 중국은 각국과 함께 교류와 협력을 펼치길 원하며, 각국이 중국 우주발전의 ‘로켓’에 탑승하는 것을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했다.
비단 우주비행 분야뿐만 아니다. 오늘날, 중국은 세계 최대의 단구경 전파 망원경을 만들었고, 세계 최대의 유전자풀(gene pool)을 구축했으며, 세계 최초의 양자통신 과학실험위성을 발사했고, 세계 최고의 계산속도를 자랑하는 슈퍼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다. 현세계가 중국이 인류 기술의 최선두에 서는 것을 필요로 할 때 중국은 앞을 향해 성큼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이미 잘 알고 있다. 중국의 사명은 중국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전 인류를 위해서이기도 하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일보 해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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