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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로] 천년상업도시 광저우 월드허브로 부상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3월17일 09시56분    조회: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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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이두 제공] 


아주차이나 김태근 기자 = 2017년 다보스 경제포럼 연례회의가 개막되던 날 ‘월스트리트저널’은 ‘광저우(廣州)-천년 상업도시 국제허브로 굴기’라는 제목의 기사로 회의에 참가한 정계인사와 경제계 엘리트들의 눈길을 끌었다. 

기사는 본문에서 광저우는 중국의 남대문으로 지금 대외 개방과 혁신 발전의 발걸음을 더욱 재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사에 따르면 2016년 광저우의 GDP가 2조 위안에 달하며 경제총량에서 싱가포르 및 이웃 도시인 홍콩과 맞먹고 인구 당 GDP도 2만 달러를 초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27년간 광저우는 중국에서 상하이(上海)와 베이징(北京)에 버금가는 제3대 도시가 됐다며 이제 국제 항운·항공·과학기술 혁신 허브의 야심찬 목표를 향해 노력을 경주한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광저우는 자고로 중국 대외 교류가 가장 활발하고 자원 집결 능력이 가장 강한 도시의 하나였다며 2200여년간 광저우는 유일하게 대외 통상항구를 폐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광저우가 중국의 ‘일대일로’전략에서 여전히 대외 무역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2015년 광저우항 물동량과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국 연해 항구도시 중 4위, 세계 6위와 7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광저우 ‘일대일로’연선국가와 합작 박차 

광저우는 해상운수의 전통우세를 유지하는 외에 항공허브 우세도 날로 뚜렷하다. 2016년 본부를 광저우에 둔 중국 남방항공회사는 700대 채 항공기를 구입하며 민항기 규모에서 글로벌 4위로 업그레이드했다. 

남방항공 그룹 한원성(韓文勝) 부총재는 “남방항공은 광저우를 연결점으로 유럽, 아시아, 대양주와 미주를 이어주는 ‘광저우로드’를 구축했다"면서 "이는 여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하게 남방항공의 비행기를 이용하여 4대주를 여행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광저우 빠이윈(白雲)국제 공항 연간 여객 수송량은 6000만 명으로 중국에서 제 3위를 차지하며 중국에서 동남아와 대양주로 통하는 최대 관문이 됐다. 

광저우는 중국에서 창업에 가장 적합한 도시의 하나이다. 광저우 과학창의위원회의 데이터에 의하면 2016년 광저우시 고신기술 기업 2800개가 새롭게 증가하며 총량 4700개에 달하고 신증 고신기술 기업 증속이 960%에 달했다. 
 
 

[빠이두 제공] 


광저우시 상무위원회 등 해당부문이 전한데 의하면 지난 해 이래 광저우와 ‘일대일로’연선 국가와의 경제 합작 등 방면 교류가 더욱 활발했다고 한다. 

지난해 9월말까지 광저우 기업은 누계로 ‘일대일로’ 연선국가에 대한 투자 프로젝트가 139개, 협의 투자 총액이 19억 3천만 달러, 중국 측 협의 투자액이 17억 2천만 달러에 달했다.

동시에 광저우시가 ‘일대일로’ 연선국가와 도합 1627억 4000만 위안의 수출입을 실현, 전시 수출입 총액의 25.7%를 차지했다. 

◆투자총액 배로 성장, 광저우 기업 해외 진출 가속화 

광저우 기업이 ‘일대일로’연선 국가에 대한 투자 증가세도 뚜렷하게 빨라졌다.

도합 24개의 연선국가 기업 기구를 설립, 동기 대비 2배 성장했으며 협의 투자 총액이 4억 1000만 달러, 중국 측 협의 투자액이 3억 9000만 달러로 동기대비 2.4배 성장했다.

누계로 ‘일대일로’연선 국가에 설립한 경외 투자 프로젝트가 139개, 협의 투자 총액이 합계 19억 3000만 달러, 중국 측 협의 투자액이 17억 2000만 달러라고 한다.

광저우는 이미 아세안을 중점으로 ‘일대일로’ 연선지역에 대한 전면적이고 균형적인 투자 구조를 형성했다. 

그 중 광저우 기업은 자동차, 선박, 전자정보, 제조업, 경공업 등 산업우세에 충분히 의존하고 ‘일대일로’연선지역의 풍부한 자원과 노동력, 저렴한 원가조건 등을 충분히 이용하여 기업들이 해외에 생산기지를 설립하고 경영네트워크를 구축하도록 적극 추진하고 있다.

광저우 완바오(萬寶)그룹 압축기유한회사는 대표적인 실례다. 이 회사 세융(謝勇) 총경리는 “ACC회사와 완바오회사는 상호 보완성이 강하다. 

완바오 회사가 유럽 시장 점유율이 비교적 낮은 상황에서 ACC를 인수하며 제품라인을 풍부히 했고 국내공장 제품의 공백을 메웠으며 유럽제조기지가 신속하게 건립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해외 연구개발센터 건립, 브랜드 인수도 광저우 기업 해외진출의 특징으로 되고 있다. 소개에 의하면 지금 이미 10여개 기업들이 해외에 연구개발 센터를 건립했다고 한다.

◆‘세계 공장’ 광둥의 매력에 빠진 한국인, 한국기업들 

인구 1억 849만 명의 광둥성은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의 제조업 메카다. ‘세계의 공장’이란 별명답게 중국의 실력 있는 주요 제조업체 역시 광둥에 둥지를 틀고 있다.

중국 최대 통신장비 휴대폰 제조업체인 화웨이(華爲), 2위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중싱(中興·ZTE) 중국1위 메신저 텅쉰(騰訊·텐센트), 중국 최대 TV제조업체인 TCL,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인 비야디(BYD)가 모둥 광둥에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로 엮여 있는 한국 기업들 역시 광둥을 주시하고 있다.

광저우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따르면 광둥성은 중국의 31개성, 직할시, 자치구 가운데 한국과 최대 교역 대상 지역으로 2015년 기준 한국과 광둥성간 수출입 총액만 639억 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자연스럽게 한국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역시 광저우 일대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LG이노텍이 광둥성 후이저우에, 삼성 전기와 삼성디스플레이가 둥관(東莞)에 생산라인을 운영중이다.

LG디스플레이도 2014년 9월, 광저우에 8.5세대 LCD디스플레이 패턴 생산라인을 구축해 본격 운영 중이다. 한국 최대 화장품 위탁생산업체인 코스맥스도 광저우에 대규모 생산라인을 구축해 본격 가동 하고 있다. 

중국 정부 공식 통계에 따르면 1200개 한국기업이 광둥에 적을 두고 있다. 홍콩에 적을 두고 실제로 광둥에서 활동하는 기업들까지 대략 2000개 이상으로 추산한다.

광둥성에 거주하는 한국인이 6만 명에 달하고 현지 조선족까지 하면 17만 9000명이 광둥에 거주하며 창업의 땀을 흘리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광저우, 광둥은 한국인과 한국기업들이 대거 남진하는 지역으로 부상했다. 

◆국제 64개 도시와 우호관계구축 

광저우시는 국제 우호도시 건립을 도시 경제 건설 발전의 수요와 결합해 추진했다. 지금 이미 세계 33개 국가의 36개 도시들과 국제 우호 도시 관계를 구축하고 24개 국가 28개 도시와 우호 합작 교류도시 관계를 구축했다.  

동시에 규모에서 서로 어울리고 배치가 합리한 총량이 64개에 달하는 외국 도시와의 빅 국제 우호 ‘친구권’을 형성했다. 

해상 실크로드 연선의 중요 지역과 주요 국가들에 기본적으로 광저의 우호도시들이 분포되어 있다. 관광업은 ‘해상실크로드’문화교류의 중요 항목이다. 

2000여 년 전 고대 해상 실크로드가 중국과 세계를 서로 이어 주고 세계 문명의 변화를 이끌었다면 오늘날 ‘일대일로’의 추진으로 ‘21세기 해상 실크로드’가 세계와 중국이 기회를 공유하고 함께 도전에 대응하며 공동발전, 공동번영을 실현하도록 한다.

고대 해상 실크로드 발원지의 하나인 광저우- ‘21세기 해상 실크로드’의 중요 허브도시인 광저우는 ‘일대일로’를 도약의 발판으로 유라시아 상호 연동과 소통, 보다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 으로 경제성장과 도시발전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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