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중국에서 많은 새로운 문화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바로 전통문화와 관련된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월 18일부터 CCTV 1번 종합채널과 CCTV 3번 예능 채널을 통해 방송을 시작한 '낭독자'가 많은 화제를 모은 가운데 한 시즌이 끝났다. 프로그램은 자신만의 스토리가 있는 각 분야의 전문가 혹은 유명인을 게스트로 초청해 그들의 얘기를 듣는 토크쇼이자 그들의 인생에서 큰 영향을 미친 글을 낭독하는 프로그램이다. CCTV 유명 아나운서인 동경(董卿)이 진행 겸 제작을 맡았다.
지난 23일에는 해당 프로그램과 관련된 세미나도 열렸다. 세미나에서 전문가는 "낭독자"의 혁신은 "개방+프라이버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프로그램에서 토크부분은 "사적인"공간을 마련해 주어 마음껏 감정을 토로하게 했고 낭독은 또"개방"적인 표달이 되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낭독자"는 예술교육에서의 미육(美育)의 취약점을 보완했다며 이는 자신의 문화에 대한 중국인들의 자부심의 표현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낭독자"는 CCTV가 2017년에 야심차게 출시한 중점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방송되자 마자 문화의 핫한 사건으로 주목받으면서 뉴미디어의 대량 전파는 물론 성공적으로 일반인들의 생활속에 까지 침투되면서 사회적으로 문화의 붐을 일으켰다.
"낭독자"에 게스트로 등장했던 필비우(畢飛宇) 유명 작가는 프로그램에서 가장 정채로운 부분은 누가 읽는가가 아니라 누구를 위해 읽으며 무엇때문에 읽는가라고 지적했다.
진연(陳燕) 베이징 사가소학교 부교장은 자신은 학생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는데 모두들 "낭독자" 프로그램을 아주 좋아하고 있었으며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독서방법에 적극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을 도와 양호한 독서습관을 양성하고 학생들을 인도해 책을 읽으면서 품위를 높이고 책을 통해 이해하고 터득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 최근 견자여화(見字如面) '중국시사대회(中國詩詞大會) 등 프로그램도 중국 고유의 문화 콘텐츠 및 문학성을 강조한 프로그램이다. 견자여화는 연예인이 편지를 읽는 형식으로 시대상과 개인의 인생 스토리를 교훈적으로 전달하고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중국시사대회는 말 그대로 중국의 시와 사에 대한 이해를 겨루는 프로그램입니다.
최근 호평을 받으며 전면에 등장한 이들 프로그램은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고 독서를 권장한다는 취지에 부합된다.
중국국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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