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8일과 19일, 브릭스 외무장관 회의가 베이징에서 열렸다. 올해는 브릭스가 두 번째의 10년을 시작하는 해로 브릭스 5개국 외무장관이 모여 브릭스 협력 성과와 경험을 종합하고, 앞으로 10년 혹은 그 이상의 장기 발전을 위한 유익한 논의를 진행한 동시에 곧 열리는 샤먼(廈門) 브릭스 정상회의를 위한 준비작업도 함께 논의했다.
“브릭스가 10년을 달려오는 동안 브릭스 국가는 발전을 주요 방향으로 브릭스 각 국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했을 뿐 아니라 전세계의 기근과 안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처방도 제공했다.” 시진핑 주석이 브릭스 외무장관 회의 각국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한 이 말은 브릭스 협력 성과를 긍정한 동시에 브릭스 협력시스템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표출한 것이다.
10년간 브릭스의 ‘분량’은 더욱 무거워지고, ‘색깔’은 더욱 짙어졌다. 국제통화기금(IMF)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브릭스의 세계 경제 성장 공헌도가 50%를 넘어서고 5국 경제총량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에서 23%로 상승했으며, 무역액이 11%에서 16%로 증가하는 한편 해외투자도 7%에서 12%로 증가했다. 현재 세계 경제 회복이 여전히 주춤하고 국제 금융 위기의 심층적 모순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사람들은 브릭스가 지속적으로 세계 발전을 이끄길 기대하고 있다. 브릭스 국가의 경제는 호전을 이어가며 글로벌 경제 거버넌스에 적극 동참해 사람들의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
글로벌 거버넌스 개선 측면에서 브릭스 협력은 점차 ‘추진기’, ‘안정기’, ‘가속기’ 역할을 담당했다. 브릭스 국가는 5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모든 신흥시장국가와 개도국을 아우른다. 신흥시장국가와 개도국가의 단결과 협력을 촉진하는 데 있어 브릭스 협력은 ‘추진기’ 역할로 개도국가의 전체 이익을 효과적으로 지키고 증대할 것이다. 오늘의 세계는 전통 및 비전통 안보 리스크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블랙스완’ 사건이 빈번하며 역글로벌화가 대두하고 있다. 브릭스 국가는 줄곧 글로벌 공평과 정의를 수호하는 중요한 역량으로 브릭스 협력은 지역과 국제 정세의 ‘안정기’ 역할을 담당했다. 브릭스는 세계 다극화와 국제 관계의 민주화 촉진은 물론 국제 질서가 더욱 공평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힘써왔기 때문에 국제 질서 변혁의 ‘가속기’라고 할 수 있다.
새로운 10년을 맞이하며 브릭스 협력은 더욱 확대될 것이다. 브릭스 국가는 연간 정상회의를 중심으로 안보 대표, 외무장관 등의 10개가 넘는 장관급 회의 매커니즘과 상공이사회, 싱크탱크이사회, 반테러 실무팀, 인터넷 실무팀 등을 구축했으며, 입법기관 간 교류와 협력도 펼치고 있다. 브릭스 협력 분야도 경제와 금융에서 정치 안보, 문화 교류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어 전범위, 다분야, 다차원적 협력 구도를 형성했고, 유엔, G20 등 플랫폼에서도 끊임없이 ‘브릭스 지혜’를 선보이며 ‘브릭스 방안’을 제안했다.
브릭스의 확고한 지지자이자 동참자인 중국은 시종일관 건설적 역할을 발휘했다. 시진핑 주석은 4년 연속 브릭스 정상회의에 참석해 브릭스 협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지침방안을 제안해 중국의 지혜를 내놓았다. 브릭스의 개방, 포용, 협력, 윈윈 정신을 드높이고 각 회원국의 세계 평화 수호, 공동 발전 촉진, 다원 문명 함양, 글로벌 경제 거버넌스 강화라는 ‘4대 파트너 관계’를 호소하는 동시에 브릭스 국가를 협력 전진하는 행동 공동체로 제안함으로 시진핑 주석은 새로운 시기 브릭스 국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올해 의장국 중국은 기타 4국과 함께 지속적으로 브릭스 협력을 다지고 ‘브릭스+’ 대화협력 모델을 개척해 광범위한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브릭스의 안정적 발전을 추진할 것이다.
브릭스 국가는 다섯 손가락에 비유된다. 펼치면 손가락마다 특징이 있지만 쥐면 하나의 주먹이 된다. 두 번째 ‘골든 10년’이라는 새로운 역사적 기점에서 브릭스 국가는 더욱 협력해 각국과 더불어 위기에 맞서 아름다운 내일을 열어감으로 브릭스 국가 협력의 큰 나무는 더 많은 과실을 맺어갈 것이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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