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항을 지나는 중국 첫 항공모함 료녕함.
중국이 륙군 병력을 대폭 줄이고 해군·전략지원군·로켓군을 늘리는 구조개혁으로 군사력 확충에 나섰다.
12일 환구넷에 따르면 중국인민해방군 기관지인 해방군보가 운영하는 위챗(微信) 계정에 지난 11일 인민해방군 산하로 편재된 륙군을 100만명 이하로 줄이고 다른 분야를 륙군과 동등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군대 구조개혁안이 올랐다.
이 계정에 "륙군이 다수를 차지하는 오래된 인민해방군 체계는 개혁 후 바뀔것"이며 "륙군 병력이 100만명 이하로 떨어지는것은 (이번이) 처음일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중앙군사위원회 습근평주석이 강조해온 해군·전략지원군·로켓군 병력은 증가하고 공군 병력은 현재 수준으로 유지될것으로 계정에 적혀있다.
인민해방군의 병력규모와 관련, 2013년 국방부가 륙군의 경우 85만여명의 전투병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적이 있으나 전체 륙군병력을 공개한적은 없다. 중국인민해방군이 30만명 감축에 돌입하기 전인 2013년 데이터에 따르면 륙·해·공군을 모두 포함한 중국인민해방군 전체 병력은 230만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군축감군협회 서광유(徐光裕) 연구원은 "이번 개혁은 로켓군, 공군, 해군, 전략 지원군에 더 많은 자원을 제공함에 따라 중국인민해방군이 해외에서 임무를 수행할수 있는 능력을 증강할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 개혁은 중국의 전략적 목표와 안보수요에 기반을 둔것으로서 과거 중국인민해방군이 지상전과 자국 방어에 중점을 뒀다면 이제 근본적인 변화를 겪게 될것"이라면서 "중국인민해방군은 해외의 위협을 제거하고 수천㎞ 떨어진 적대세력을 물리칠 능력을 갖춰야 하는데 이는 기존 륙군의 능력을 벗어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번 군대개혁이 중국의 국제적 지위에 걸맞은 방향이라고 평가하고 "국익보호뿐만 아니라 중국군대는 대 테로·평화유지·재난 구호 등 국제 공공안보와 리익을 수호할 능력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연변일보넷/환구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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