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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껑충…북경 금 장신구 g당 10원 인상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9월12일 07시37분    조회: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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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금시세가 대폭 오르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올해 초 황금 투자 상품에 가입한 소비자는 20% 안팎의 투자 수익을 챙겼다.

시청(西城)구 싼먀오(三廟)에 사는 리(李) 여사는 어제 무척 심란했다. 그제 저녁 산책을 하면서 궈화주얼리(國華首飾)에서 35g짜리 팔찌를 보고 맘에 들었지만 돈을 가지고 오지 않은 관계로 다음 날 사기로 결심하고 산책을 했다. 어제 아침에 사러 가니 밤사이 황금 가격이 올라 300위안 넘게 차이가 났다. 리 여사는 “산책 하다 300위안을 더 썼다. 하지만 오르면 사고 내리면 사지 않는다”면서 팔찌를 샀다고 말했다.

베이징 금값 g당 10위안으로 올라

국제 금값이 급등함에 따라 4개월여 만에 베이징 주요 금방의 금 장신구 가격은 최근 또 대폭 상승했다. 이번 상승폭은 g당 9-10위안에 달했다. <북경청년보> 기자는 지난 5일 베이징의 여러 금방을 탐문한 결과 이번에 이들 금방의 순금은 g당 340위안 올랐고, 순도 999%의 장신구는 g당 345위안 올라 g당 각각 9위안과 10위안 올랐음을 발견했다. 타이양진뎬(太陽金店, 태양금전)의 금값은 약간 낮은 편으로 순금과 순도 999% 가격 모두 g당 342위안이고 회원가는 g당 337위안으로 g당 모두 10위안 올랐다.

지난 몇 개월간 국제 금값 파동이 심했지만 달러 추이의 반복으로 국내 금값은 4월 중순 g당 100위안 오른 후 수개월간 움직이지 않았다. 이로 볼 때 올해 금값은 전반적으로 대폭 상승할 추세다. 올해 초 황금 투자 상품에 가입한 소비자는 20% 안팎의 투자수익을 챙겼다.

최근 며칠 국제 금값이 대폭 올랐다. 이번에 금값이 오르기 전에 국제 금값은 온스당 1337달러의 단계성 고점을 찍었다. 이 여파로 베이징 금 장신구 가격도 치솟았다. 베이징 타이양진뎬 위구이잉(於桂英) 사장은 최근 1개월 동안 국제 금값은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상태에 있었고 8월에만 누계 상승폭이 4.4%를 넘었다면서 “국제 금값 상승세가 이어짐에 따라 황금 투자자들도 매입 단계에 들어갔다. 올해 금값의 전반적인 상승폭은 15%를 넘어 연초 황금을 매입한 투자자들은 이미 이익을 챙겼다”고 소개했다. 궈화주얼리의 류잉(劉穎) 부사장도 지정학적 정세가 계속 고조되어 금값을 밀어 올리면서 1주일 새 황금은 최고 온스당 50달러 상승했다면서 지정학적 정세가 계속 고조된다면 시장 리스크를 피하자는 심리에서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오르면 사고 내리면 사지 않는다는 심리가 황금 소비 부추겨

금값이 고공행진을 하지만 오르면 사고 내리면 사지 않는다는 심리가 최근 황금 판매에 불을 당겼다. 지난 8월 28일 칠석(음력 7월 7일)도 올해 황금 장식구 판매의 성수기 중 하나였다. 황금 장신구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젊은층에서 중년층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위구이잉 사장은 9월, 10월 성수기에다 국제 금값의 급등과 맞물리면서 황금 장식구 소비는 대목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했다.

북경청년보/인민망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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