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수능을 마치고 의젓한 대학생으로 승급된 젊은이들이 자신의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되는 대학교에서 개학을 앞둔 시점이다. 일전, 절강성의 한 어머니가 딸에게 1200원의 생활비를 주었다고 딸한테 “친 엄마 맞으신가?”라고 반문을 받은 사실이 기사에 보도 되면서 화제거리로 되였다. <북경청년일보>는 북경의 대학생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70%에 달하는 대학생들의 생활비가 1600원을 넘는것으로 통계되였다.
그렇다면 대학에 진입한 자식한테 매달 얼마를 주면 적당한가? 최근 모 연구기관에서 전국 대학생들을 표본으로 조사한 결과, 재학생들의 월 평균 지출은 1212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가정 형편, 소비 방식 등 조건의 다름에 따라 소비능력과 소비 방식이 다르기에 이번 조사 결과의 통계 수치의 의미는 그닥 크지가 않다. 네티즌들은 “생활비로 1200원이 부족한가?”는 문제로 뜨겁게 토론을 진행하고 있는데 돈의 금액이 많고 적음은 사실 정해진 표준이 없는 문제이다.
한 사람의 소비관, 가치관은 부지불식간에 형성된다. 대부분 사람들은 이미 대학 진입하기전에 이미 습관화된 소비 방식이 형성되였다. 소비 방식의 형성에 영향주는 요인에는 가정의 경제 형편, 부모들의 교육방식 등이다. 가정 형편이 좋으면 당연히 지출이 많을것이고, 평소에 부모가 절약적이면 자식도 헤프게 쓰지 않을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매개인의 소비방식은 모두 자신의 조건에 근거한 자신한테 부합되는 패턴이다.
하지만 대학 진입과 함께 원유의 소비관은 큰 충격을 받는다. 대학 진입후 처음으로 스스로 자신의 경제권을 장악하고 자신의 소비와 투자를 기획해야 하기 때문에 돈을 어떻게 쓰는지에 대한 의식적인 학습도 아주 필요하다. 례를 들면 어떤 지출은 꼭 필요한건지? 정말 원하는것이 있는데 구매 능력을 넘었을때 어떻게 할것인지? 재테크,펀드를 할지 말지?
실생활에서 대학생들은 어느 정도 경험이 쌓여야 가계부를 적고 재테크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조사결과로 보아 현재 대학생들의 생활비중 대부분은 식비와 사교지출로 쓰이고 정작 공부에 쓰이는 돈은 생활비의 10%안팎에 불과한것으로 나타났다. 갓 사회 생활을 시작하여 지배할수 있는 돈의 액수가 넉넉지 않은 상황에서 대학이라는 중요한 배움의 단계에 처해 자신한테 투자를 하는것이 맞는데 근본을 버리고 세세한것을 쫓는 대학생들의 소비 현황이 많이 걱정스럽고 아쉬움을 남겼다.
이밖에 한 네티즌이 댓글을 남긴것처럼 “돈이 모자라면 스스로 벌면 된다”. 성인이라면 자신의 늘어나는 소비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스스로 생활 내용을 안배하고 계획해야 한다. 대학생이 자신의 경제 소득을 높이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아르바이트를 하는것이다. 하지만 대학생 아르바이트는 현재 우리 나라에서 보편화가 되지 못하고 있다. 상해교통대학에서 진행한 조사 결과로 보면 우리 나라의 대학생들중 10%미만인 학생들이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다고 한다. 이에 비해, 외국에서 대학생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경우는 매우 흔하다. 보도에 의하면 미국에서는 대학생들이 매주 평균 19시간 아르바이트하고, 일본에서는 가정 형편의 좋고 나쁨을 떠나 부모는 자식한테 기초적인 생활을 할수있는 만큼의 생활비를 제공하는것외에는 전부 아르바이트를 통해 생활비를 마련한다고 한다. 물론 아르바이트를 할때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관련 법률,법규가 엄격히 제정되여 있다. 미국에서는 재학중인 학생의 아르바이트 시간은 매주 20시간을 초과하면 안되고 방학기간 매주 40시간을 초과하면 안된다고 규정하여 학생들의 학습 시간을 유력히 보장해주었다. 우리 나라에서도 대학생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수 있도록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가야 한다.
대학은 학생들이 많은 배움을 얻을수 있는 “배움의 천당”이다. 지식을 학습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이후의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돈을 관리할줄 아는것도 매우 중요하다. 현명한 부모라면 한달에 자식한테 돈 얼마를 주는것에 집착할것이 아니라 어떻게 우리 아이의 올바른 소비관과 금전관을 형성하겠는가에 주목해야 한다.
/중앙인민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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