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올해 북경의 부동산거래가 무려 44.8%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경시 통계국이 지난 1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베이징의 상품방(거래가 가능한 주택과 건물) 거래면적이 526만㎡로 전년 대비 4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방 중 주택거래면적은 344만㎡로 전년대비 39% 줄었으며, 오피스 거래면적은 80만㎡로 68.5% 감소했다. 상가와 비공익주택이 101만㎡로 23.3% 줄었다. 전체적으로 부동산거래가 급감했으며, 특히 오피스 거래가 부진했던 것.
북경에서 현재 건설중인 상품방 면적은 1억1337만㎡로 전년 대비 5.4%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으며, 올 8월까지 신규로 건설이 시작된 상품방 면적은 1246만㎡로 26.3% 줄었다. 이 기간 상품방 준공 면적 역시 599만㎡로 37.2% 감소했다. 이밖에 올 8월까지 베이징시 부동산개발 투자는 2217억 위안으로 3.3% 감소했다.
한편 북경의 연간 가처분소득 대비 주택가격비율이 14.5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컨설팅업체인 데모그라피아 인터내셔널 주택구매력조사 자료에 따르면 북경시 시민이 소득을 한푼도 쓰지 않고 14.5년을 모아야 집을 장만할 수 있는 셈.
이에 당국은 주택가격을 잡기 위해 지난해부터 역대 최고 수준의 부동산 시장규제에 나서고 있다. 북경, 상해, 심천 등지는 외지인에 대해 60개월 이상 현지에 근무했다는 증명이 있어야 주택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주택구매 대출을 조이고 있으며, 여러 채의 주택을 보유한 매수자들에 대해서도 부동산시장 진입을 제한하고 있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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