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인민일보는 1면을 통해 중미 정상 부부의 자금성 참관 소식을 전하고 두 정상 부부가 자금성을 배경으로 기념촬영한 사진을 실었다.

인민일보는 두 정상 부부가 자금성내 보온루(宝蕴楼)에서 차를 마시며 환담하고 태화전(太和殿)·중화전(中和殿)·보화전(保和殿)을 관람하고 나서 창음각(暢音阁)에서 경극 '미후왕(美候王)' 을 관람했으며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보도했다. 

인민일보는 해외판을 통해서도 '신시대 중·미 관계의 청사진을 세우다'라는 제목하의 1면 론평을 실었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8일 중국을 방문해 가장 먼저 찾은 곳이 자금성이였다"면서 "자금성의 유구한 력사문화의 분위기속에 량국 정상이 독특하면서도 비공식적인 방식으로 만나 중·미 관계의 미래의 서막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습근평 주석이 정상회담에서 공동 관심을 두는 중대 문제에 대해 전략적으로 소통해 신시대 중·미 관계의 발전에 더욱 아름다운 청사진을 세우게 될것"이라고 기대했다.

인민일보 영자지 자매지인 글로벌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자금성에서 습근평 부부의 전례없는 환대를 받았다"면서 "이는 량자 관계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두 정상 부부는 자금성에서 차를 마시고 3개의 전각을 구경하는 등 중국측이 세심하게 마련한 투어를 했다"면서 "경극도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리해할 수 있는 장면들로 구성할 정도로 신경썼다"고 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사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 중·미 관계에 긍정적인 요소들을 불어넣을것으로 분석했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자금성을 방문한 뒤 일련의 환대를 받았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솔직함에 대해 인정하고 있으며 딸인 이방카 부부가 량국의 관계개선을 위해 노력한 점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외손녀인 아라벨라가 중국어로 노래하는 동영상을 트럼프 대통령이 습근평 주석에게 보여준것도 두 정상간의 친밀감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또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최고위급 간 상호 리해와 신뢰를 향상할것"이라면서 "제19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가 얼마전에 끝났고 트럼프 대통령도 취임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이뤄져 량국 관계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것"이라고 평가했다.

연변일보넷 편집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