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 연구진, 원숭이 복제 성공…영장류 동물 최초”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1월25일 09시35분    조회:216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복제 원숭이 ‘화화’(왼쪽)와 ‘중중’. [Qiang Sun and Mu-ming Poo/Chinese Academy of Sciences]

중국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체세포핵치환(SCNTㆍsomatic cell nuclear transfer) 기법을 통해 긴꼬리 원숭이과인 마카크원숭이 2마리를 복제하는데 성공했다.   
  
중국과학원(CAS) 신경과학연구소 연구진은 “SCNT 기법으로 원숭이 두 마리를 복제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진은 “복제 원숭이를 통해 뇌신경질환이나 암 같은 사람의 질환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원숭이와 사람의 유전자 차이는 약 4%로 매우 비슷하다. 침팬지의 경우 1% 정도다. 이처럼 영장류는 인간과 유전적 차이가 적어 어느 동물보다 치료제 효능을 입증하는 실험에 적합하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셀’(Cell)에 24일자로 실렸다. 
  
연구진은 현재 생후 6주, 8주인 두 새끼 원숭이게 중국인을 뜻하는 ‘중화’(Zhonghuaㆍ中華)에서 한 글자씩을 따 ‘중중’(Zhong Zhong)과 ‘화화’(Hua Hua)라는 이름을 붙였다. [사진 셀]

연구진은 현재 생후 6주, 8주인 두 새끼 원숭이게 중국인을 뜻하는 ‘중화’(Zhonghuaㆍ中華)에서 한 글자씩을 따 ‘중중’(Zhong Zhong)과 ‘화화’(Hua Hua)라는 이름을 붙였다. [사진 셀]

중국이 원숭이 복제에 쓴 체세포핵치환(SCNT) 기법은 22년 전 영국 연구진이 복제양 ‘돌리’를 만들 때 썼던 기술이지만, 영장류(靈長類ㆍprimateㆍ사람과 유인원과 원숭이를 포괄하는 포유류 동물)에서 이를 이용한 동물 복제가 성공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SCNT는 핵을 제거한 난자와 체세포를 융합시켜 유전자(DNA)가 동일한 동물을 얻는 기술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수정란을 대리모에 착상하면 체세포를 제공한 개체와 유전적으로 동일한 동물을 얻을 수 있다. 
  
복제양 돌리가 태어난 1996년부터 여러 연구진이 이 방법으로 영장류를 복제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가장 큰 걸림돌은 원숭이의 복제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기 직전 단계인 ‘배반포기’까지 제대로 발달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CAS 연구진은 복제 수정란의 발달을 활성화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우선 원숭이 복제 수정란을 만들 때부터 실제 수정란과 최대한 가깝게 제작했다. 핵을 제거한 원숭이 난자에 원숭이 태아의 체세포를 넣어 융합시켰다. 또 배반포기까지 복제 수정란이 잘 발달하도록 여러 화학물질을 처리하는 방식으로 촉진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총 109개의 복제 수정란을 만들었고, 이를 21마리의 원숭이 대리모에 나눠 착상시켰다. 6마리의 대리모가 임신했고 이 중 2마리가 새끼를 낳았다. 새끼 원숭이 2마리는 체세포를 제공한 태아와 유전적으로 일치했다.  
  
복제 원숭이 '중중'의 모습. [사진 Qiang Sun and Mu-ming Poo/Chinese Academy of Sciences]

복제 원숭이 '중중'의 모습. [사진 Qiang Sun and Mu-ming Poo/Chinese Academy of Sciences]

연구진은 새끼 원숭이들에게 각각 ‘중중’(Zhong Zhong)과 ‘화화’(Hua Hua)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는 중국과 중국인을 뜻하는 ‘중화’(Zhonghuaㆍ中華)에서 한 글자씩을 인용한 것이다.  
  
지난 1999년 미국 연구진이 수정란을 분할하는 ‘할구분할’ 방법으로 원숭이를 복제한 적은 있지만, SCNT로 복제 원숭이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은 “이번 원숭이 복제 성공은 3년에 걸쳐 복제 과정을 최적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연구실에서 유전적으로 동일한 원숭이를 만들 수 있게 됐다”며 “이런 복제 원숭이를 통해 뇌신경질환이나 암 같은 사람의 질환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복제 원숭이 '화화'의 모습. [사진 Qiang Sun and Mu-ming Poo/Chinese Academy of Sciences]

복제 원숭이 '화화'의 모습. [사진 Qiang Sun and Mu-ming Poo/Chinese Academy of Sciences]

  

DA 300

 

과학자들은 지금껏 이런 질환을 연구할 때 원숭이에서 특정 유전자를 망가뜨리거나 기능을 활성화한 뒤, 다른 원숭이와 비교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해 왔다. 하지만 두 원숭이는 유전적으로 100% 같지 않다는 한계가 있었다. 
  
한영혜 기자

[출처: 중앙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7855
  •   [웃사진: 습근평 국가주석과 국가 부주석에 선출된 왕기산(왼쪽)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왕기산 전 중앙규률검사위원회 서기가 17일 국가 부주석에 선출됐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이날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5차 전체회의 표결을 통해 찬성 2969표, 반대 1표로 왕기산을 국가 부주석으로 선출했다. 연변일...
  • 2018-03-17
  • 따스한 봄이 오는 3월에 조선반도정세에는 완화와 대화의 새 기상이 나타났다. 평창동계올림픽이‘창’을 연 후 반도 남북 지도자회담과 조미 대화를 선후로 선포하면서 이같이 빠른 리듬에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반도문제에 익숙한 인사들은 반도문제가 새 기회를 맞이한 것은 중국의 견지와 추진을 떠날 수 없...
  • 2018-03-16
  •    장경위, 륙호 등 중외 기자들 질문에 답변       ▲사진= 언론 개방일 흑룡강성 대표단을 합동취재하고 있는 기자들.   (흑룡강신문=하얼빈) 지난 8일 오전, 13기 전국인대 1차회의에 참가한 흑룡강대표단은 언론개방일 행사를 가졌다. 해내외의 100여개의 언론이 찾아와 취재했다...
  • 2018-03-15
  • 新华社北京3月14日电  全国政协十三届一次会议14日下午在人民大会堂举行第四次全体会议,选举中国人民政治协商会议第十三届全国委员会主席、副主席、秘书长和常务委员。 下午17时17分,工作人员宣读计票结果后,会议主持人宣布选举结果: 汪洋当选全国政协十三届委员会主席。 张庆黎、刘奇葆、帕巴拉·格列朗杰...
  • 2018-03-15
  • 10일, 전국 정협위원이며 중국판권협회 리사장 염효굉은 “올 설련휴 기간 영화 과 등 영화들이 국내 영화관 상영과 동시에 인터넷에서도 다운로드가 가능한 관련 링크가 올라왔다. 이런 링크는 대부분 저작권 침해자가 해외 도메인 주소를 리용하거나 해외에 서버를 둔 홈페이지를 통해 불법 루출 시킨 것이다. 문화...
  • 2018-03-15
  • [신화망 베이징 3월 13일] 국무원이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제1차회의에 제청한 국무원 기구개혁 방안 의안에 따라, 개혁 후 국무원판공청 외에 국무원은 26개 부서로 구성될 예정이다. 1. 중화인민공화국 외교부 2. 중화인민공화국 국방부 3. 중화인민공화국 국가발전과 개혁위원회 4. 중화인민공화국 교육부...
  • 2018-03-14
  • 3월13일 공개된 국무원기구개혁방안에 따르면 새로운 한기 국무원기구개혁이 곧 가동된다. 개혁후 사진에서와 같은 기구와 부문들이 사라지게 된다./신화넷 
  • 2018-03-13
  • 정부사업보고에서 제기한 민생임무와 관련해 량회 기자회견, ‘부장통로’ 등을 통해 관련 부, 위 책임자들은 진일보로 되는 대답을 주었는바 일련의 민생임무‘시간표’를 시사했다. 임무 1 빈곤지원:올해 적어도 200개 빈곤현이 ‘빈곤모자를 벗도록’한다 정부사업보고는 빈곤퇴치 강도...
  • 2018-03-13
  •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이 12일 인민대회당에서 한국 국가안보실 실장인 정의용 한국 대통령 특사를 회견했다.   습근평 주석은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중국에 특사를 파견해 한국 대표단의 조선 방문 상황과 미국에 가서 조-미간 대화를 추진한 상황을 통보한데 대해 중국측은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 2018-03-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