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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서 40대 중년녀성의 놀라운 ‘화장술’에 속은 30대 남성이 거금 600만원을 털린 황당한 사건이 벌어져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광동성 심수시 룡강구에서 거주하는 리소경(32세)은 지난해 한 족부안마업소에서 안마사 왕삼저를 알게 되였다.
장기간 이성에 굶주려 있던 리소경은 왕삼저의 살뜰한 봉사를 받으면서 첫눈에 반해버렸다.
왕삼저는 자신의 나이를 28세라고 밝히면서 여직껏 그 어떤 남자와도 련애를 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왕삼저의 환심을 사기 위하여 리소강은 돈을 물 쓰듯이 소비하였다. 일주일이 멀다하게 왕삼저를 데리고 서양음식점에서 와인을 마시였고 백화상점을 쇼핑하면서 브랜드 옷과 핸드백을 사주었다. 왕삼저는 리소강의 돈 씀씀이를 보면서 집안이 여유로운 것을 알아채고 수차례 돈을 요구했다.
리소강을 만나기만 하면 “이 재테크상품에 투자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 “엄마가 뇌출혈로 병원에 입원했다.”, “남동생이 고리대를 갚지 못해 깡패들에게 랍치되여 매를 맞고 있다.”는 등의 구실을 대면서 돈을 요구했다.
그럴 때마다 리소강은 추호의 의심도 없이 돈을 주었다. 이런 방식으로 교제하는 2년 동안 150여차례에 걸쳐 총 600만원이 넘는 거금이 그녀의 호주머니로 흘러들었다.
문제가 심각한 것을 발견한 것은 리소강의 형님이였다. 가족이 경영하는 사업자금에서 거액이 자꾸 사라졌다. 형님은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리소강을 추궁하였다. 리소강은 600만원을 녀자친구인 왕삼저한테 준 사실을 실토하였다.
형님은 “그 녀자의 진실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렇게 많은 돈을 왜 주었니? 냉큼 관계를 끊고 돈을 도로 받아오거라.”라고 호통쳤다.
형님의 말에 리소강은 “그 녀자는 힘들게 안마를 하면서 자기 힘으로 돈을 벌어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어요. 사랑하는 사이에 그 정도의 믿음은 있어야 해요. 인츰 한 가족이 될 사람한테 그런 막말을 하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형님은 의심을 지울 수 없었다. 리소강을 만날 때마다 돈을 받아오라고 말하여도 돈을 받아오는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리소강은 형님이 전화를 걸어오면 아예 휴대폰을 꺼버리군 하였다.
올해 3월 형님은 이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왕삼저의 돈거래 내역과 계좌 정보를 살핀 후 행적이 매우 의심스러운 점을 발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세밀한 조사끝에 경찰들은 왕삼저의 주소를 알아냈다. 경찰들이 그녀의 가족을 찾아 신분증 사진을 보여주자 가족들은 그 누구도 그녀를 알아보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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