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칭화대학교 총장은 ‘작문과 소통’ 학과를 필수 과목으로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까지 모든 학부생을 대상으로 하며 대학원생에게도 학과 과정과 멘토링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칭화대가 ‘작문과 소통’ 학과를 필수 과목으로 신설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여론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많은 네티즌들은 이러한 관행이 다른 학교에까지 널리 알려지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여론의 반응은 앞서 보도된 "대학생의 작문과 소통 실력이 부족하다”는 기사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해당 기사는 새로 입사한 대졸 신입 사원들에 대한 기업들의 평가를 담고 있다.
기업들은 "신입 사원들이 서면으로 작문을 할 때 통지서 조차 명확하게 쓰지 못하며,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표현하는 부분에서도 능숙하지 못하다”면서 대졸 신입 직원들의 작문과 소통 능력을 지적했다.
기사를 본 네티즌들은 글을 쓰는 능력이 부족할 경우 향후 사회 생활에서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위기 의식을 갖게 됐다. 작문과 소통 능력 부족으로 직장 내에서 실질적으로 영향을 받았다는 네티즌들의 경험담도 칭화대학의 작문과 소통 필수 과목 신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이유다.
이에 대해 중국 내 한 전문가는 "작문과 소통은 초등 교육 과정부터 실시됐어야 한다. 어떤 과목이든 작문과 소통 능력을 기초로 하고 학습을 진행해야 한다”며 "대학은 초등 교육부터 쌓아온 능력을 보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학생들의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작문과 소통 과목을 신설하는 것이 완벽한 해답이 될 수는 없다. 하지만 대학에서 이 같은 과정을 구체적으로 실시하는 것은 일종의 적극적인 탐구와 시도로 본다”며 "작문과 소통 과목 신설은 현재 교육 시스템이 미흡하다는 것을 지적하는 의미다. 학생들의 작문과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는데 시스템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작문 실력이나 의사 소통 능력은 논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해주는 기본이다. 현대 사회는 복잡하게 얽혀 있는 정보 속에서 논리적인 능력을 발휘해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의사를 표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작문과 의사 소통 능력은 직업 관계 외에도 일상 생활 과정에서도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요소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인생을 관통하는 필수 과목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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