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음식점 직원이 손님에게 제공할 '고기 완자'를 발로 밟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공분을 샀다.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지난 17일 저녁 ‘금일시선(今日视线)’이라는 TV프로그램은 중국 광저우 천춰거닝허졔(陈厝合宁和街)에 있는 한 음식점 직원이 휴대전화를 만지면서 발로 고기 완자를 밟고 있는 장면을 공개했다.
해당 음식점은 마라탕(麻辣烫)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내용은 해당 음식점에서 배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직원 천씨(陈氏)를 통해 알려지게 됐다. 그는 배달을 가기 위해 주문서를 받던 중 동료 직원이 고기 완자를 발로 밟는 것을 목격했다.
천씨는 "동료가 의자에 앉아 휴대폰을 만지는 것을 봤다. 자세히 보니 두 발을 고기 완자 위에 둔 채로 밟고 있었다”며 "음식 주문이 계속 들어오고 있는 상황에서 보게 됐고, 말릴 수도 없었다”고 말했다.
방송 후 이를 질타하는 여론이 형성됐다. 포장 판매 음식점에 대한 식품 안전 감독·관리를 강화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광둥성(广东省) 산터우시(汕头市) 룽후구식품약품감독관리국(龙湖区食品药品监督管理局) 정우린(郑武林) 부국장은 "해당 음식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문제가 발견돼 영업정지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며 "건물 역시 추가 조사를 진행해 문제가 드러나면 폐쇄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봉황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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